우리나라 최대규모의 퀴어영화축제로서 매년 세계각국의 다채로운 퀴어영화를 선보이는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7일부터 13일까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7일간 개최된다.
올해는 31개국 100여편의 작품이 수급됐으며, 그 중 월드프리미어 18편, 코리아프리미어 33편, 서울프리미어 6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칸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아온 작품인 프랑스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다. 국내에도 ‘타여초’ 팬덤이 존재할 만큼 본 작품에 대한 기대가 상당하며,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예매 오픈 5분만에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프라이드영화제를 통해 서울프리미어로 공개될 개막작에 대한 관심은 고조되고 있으며, 특별히 ‘백은하 배우연구소’의 백은하 소장이 해설 GV를 통해 해당 작품에 대한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폐막작은 프라이드영화제의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된 작품인 '키스 키스', '아이스', '고잉 마이 홈'이다. 올해의 제작지원작들은 HIV/AIDS를 주제로, 편견 해소 및 사회적 논의 촉구를 목표로 한다. 해당 작품들은 영화제 마지막 날 단편 쇼케이스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올해 프라이드영화제는 아시아장편경쟁부문과 한국단편경쟁부문을 신설해 각각 하나의 작품상을 선정한다. 이를 위해 영국의 평론가 토니 레인즈를 비롯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배주연 프로그래머와 부산국제영화제 지석영화연구소의 김경태 등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아시아장편경쟁과 한국단편경쟁 작품상에는 각각 500만원과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작품상의 초대 수상작은 무엇이 될지는 13일 폐막식 현장에서 공개된다.
전세계 퀴어영화의 흐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19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개막한다.
7일 '2019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사무국 측은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7일간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2019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7시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다양한 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31개국 100여 편의 작품이 수급되었으며 그 중 월드프리미어 18편, 코리아프리미어 33편, 서울프리미어 6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칸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프랑스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다. 국내에도 '타여초(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줄임말)' 팬덤이 존재할 만큼 본 작품에 대한 기대가 상당하다는 후문이다. 백은하배우연구소의 백은하 소장이 해설 GV를 통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폐막작은 프라이드영화제의 제작지원작으로 서정된 작품인 '키스 키스', '아이스', '고잉 마이 홈'이다. 올해의 제작지원작들은 HIV/AIDS를 주제로 이에 대한 편견 해소 및 사회적 논의 촉구를 목표로 한다. 세 작품은 영화제 마지막 날 단편 쇼케이스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한국퀴어영화 특별전으로 진행되는 스페셜프라이드 섹션에서는 196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의 국내의 퀴어영화를 연대기순으로 조망해볼 수 있다. 이어 한국퀴어영화의 역사를 집대성한 한국퀴어영화사 자료집을 집대성한 한국퀴어영화사 자료집을 출판해 영화제 기간동안 출판기념회 및 포럼 행사를 진행한다.
전세계 퀴어영화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성소수자 영화제 2019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7일부터 13일까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개최된다. 올해 프라이드영화제는 31개국 100여편의 상영작이 준비돼 있다. 7일 오후 7시 열리는 개막식은 배우 정애연과 방송인 오제형의 사회, 한국 최초 게이 코러스 합창단 ‘지보이스’의 축하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올해 5분만에 매진된 영화는 개막작이기도 한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다. 해당 작품은 2019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아왔을 뿐 아니라 지난 10월에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부분에서 공식 상영되며 국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작품. 전 회차가 매진되는 역대급 기록을 갱신했으며 취소표를 노리는 일명 ‘취켓팅’을 통해서라도 해당 작품을 보려는 관객들이 상당하다.
기독교 내의 전환치료에 대해 다룬 ‘보이 이레이즈드’도 개막작에 이어 매진 행렬에 동참했다. 니콜 키드먼을 비롯해 루카스 헤지스, 러셀 크로우 등 막강한 라인업으로 개봉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해당 작품은 프라이드 영화제를 통해 국내에 첫 공개되며 상영 후 특별 게스트와 함께하는 ‘QT’(Queer Talk)도 마련된다.
2019서울국제프라이드 영화제 공식포스터. (사진제공=영화제사무국)
특히 올해 오픈 프라이드 섹션은 동물권 이슈를 주제로 선정하며 화제를 모았다. 추억의 명화인 ‘프리윌리’ ‘아름다운 비행’을 비롯해 참신한 소재로 인간과 동물의 공존에 대한 수작들이 상영된다. ‘가족 같은 개, 개 같은 가족’은 반려동물을 대하는 인간의 이중적인 태도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새로운 집으로 이사온 가족들이 버린 반려견 뽀삐가 복수를 감행한다는 설정이 시선을 모은다. 더불어 길고양이들의 삶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 ‘고양이 춤’, 수탉의 등장으로 난장판이 된 가족 이야기 ‘툰그루스’ 등을 오픈 프라이드 섹션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9회를 맞아 처음 ‘국제’라는 명칭을 붙인 프라이드영화제는 아시아 최대 규모 퀴어축제로 존재감을 더할 예정이다.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은 지난달 열린 기자회견에서 “2000만원에서 시작해 지금의 예산은 10배가 조금 넘는 상태다. 아직은 국제영화제를 치르기에는 부족하다. 많은 기업에서 좋은 의미로 도움을 주려다가도 마지막 단계에서 결정이 무마되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여전히 높은 장벽을 토로했다.
올해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이한 만큼 올해 프라이드 영화제에서도 의미있는 부대행사를 연다. 한국영화 1세기를 함께 해온 ‘한국퀴어영화’ 역사를 되짚어보는 것. 그 중 ‘한국퀴어영화사’ 자료집은 한국퀴어영화의 역사를 정리하고 재조명하는 첫 시도다.
더불어 한국퀴어영화를 시대별로 나열한 아카이빙 형태의 전시회가 가벽 설치 형태로 진행된다. ‘한국퀴어영화사’의 필진 일부가 함께 참여한 본 전시는 196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30여개의 한국퀴어영화 주요작을 선정해 포스터를 전시하고 시대에 따른 퀴어 재현 양상을 통해 작품을 독해한다.
‘갯마을’, ‘개 같은 날의 오후’, ‘불한당’, ‘사방지’, ‘아가씨’, ‘왕의 남자’ 등 퀴어 영화 선보여
유명준 기자 승인 2019.11.05 13:42
전세계 퀴어영화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19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오는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개최되는 가운데, 이번 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행사로 한국퀴어영화의 역사를 살펴본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이하 프라이드영화제)는 “올해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이해 도처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퀴어영화사’ 자료집은 한국퀴어영화의 역사를 정리하고 재조명하는 첫 시도로, 그동안 논의가 미비했던 국내의 퀴어영화 및 영화산업에 대한 비판적이고 이론적인 고찰을 담아냈다. 10인의 영화 관련 필진들이 참여한 해당 자료집은 한국퀴여영화에 대한 정의를 시작으로 시대별 한국퀴어영화를 통해 우리 사회 내의 퀴어 담론을 고찰하고자 한다. 이에 프라이드영화제는 영화제 기간 인 9일 출판기념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퀴어영화사’의 필진인 김경태 박사와 이동윤 평론가와 문우 평론가가 본 저서와 관련한 포럼을 진행하게 된다. 사회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배주연 프로그래머가 맡는다.
이어서 프라이드영화제는 한국퀴어영화사 전시를 통해 한국 퀴어영화에 대한 데이터 아카이빙을 시도한다.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내에서 진행될 해당 전시는, 한국퀴어영화를 시대별로 나열한 가벽 설치 형태로 진행된다. ‘한국퀴어영화사’의 필진 일부가 함께 참여한 본 전시는 6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30여개의 한국퀴어영화 주요작을 선정해 포스터를 전시하고, 시대에 따른 퀴어 재현 양상을 통한 작품 독해를 시도한다.
한국퀴어영화사 전시회의 기획책임을 맡은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은 “수많은 영화들이 만들어져도 우리는 언제나 없는 존재였다. 그러나 우리는 존재를 드러내기 위해 싸워왔고, 퀴어영화는 이제 한국영화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프라이드영화제는 역대 주요 한국퀴어영화를 선정해 스페셜프라이드섹션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갯마을’, ‘개 같은 날의 오후’, ‘불한당’, ‘사방지’, ‘아가씨’, ‘왕의 남자’, ‘왕자된 된 소녀들’, ‘천하장사 마돈나’, ‘화분’까지 90년대 이전부터 2010년대 이후까지 총 9편의 작품을 스페셜프라이드섹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입력2019년 11월 05일(화) 11:53 최종수정2019년 11월 05일(화) 11:53
사진=2019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제공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한국퀴어영화사' 출판기념회부터 전시가벽 설치 및 9편의 한국퀴어영화 상영을 예고했다.
2019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5일 전했다.
이는 한국영화 1세기의 시간 동안 함께 해온 '한국퀴어영화'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것이다.
그 중 '한국퀴어영화사' 자료집은 한국퀴어영화의 역사를 정리하고 재조명하는 첫 시도로, 그동안 논의가 미비했던 국내의 퀴어영화 및 영화산업에 대한 비판적이고 이론적인 고찰을 담아냈다. 10인의 영화 관련 필진들이 참여해 화제가 된 해당 자료집은 한국퀴여영화에 대한 정의를 시작으로 시대별 한국퀴어영화를 통해 우리 사회 내의 퀴어 담론을 고찰하고자 한다.
이에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한국퀴어영화사' 영화제 기간 중 출판기념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월 9일 오후 3시 15분부터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약 두 시간가량 진행될 본 행사는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이 사회를 맡게 된다. 또한 '돌아오시는 날'(1984), '이공'(2004), '도시를 떠돌다'(2015) 등 꾸준한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김소영 교수와, 한국퀴어영화를 전세계에 알리는 데에 기여를 한 영화 평론가 토니 레인즈가 축사를 진행한다.
'한국퀴어영화사'의 필진인 김경태 박사와 이동윤 평론가, 문우 평론가가 본 저서와 관련한 포럼도 진행된다. 사회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배주연 프로그래머가 맡게 되며 포럼 이후에 리셉션도 준비되어 있다. 출판기념행사는 50명 선착순으로 일반 관객들도 참석이 가능하지만, 사전 신청은 조기에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한국퀴어영화사 전시를 통해 한국 퀴어영화에 대한 데이터 아카이빙을 시도한다.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내에서 진행될 해당 전시는, 한국퀴어영화를 시대별로 나열한 가벽 설치 형태로 진행된다. '한국퀴어영화사'의 필진 일부가 함께 참여한 본 전시는 6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30여개의 한국퀴어영화 주요작을 선정해 포스터를 전시하고, 시대에 따른 퀴어 재현 양상을 통한 작품 독해를 시도한다.
한국퀴어영화사 전시회의 기획책임을 맡은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은 "수많은 영화들이 만들어져도 우리는 언제나 없는 존재였다. 그러나 우리는 존재를 드러내기 위해 싸워왔고, 퀴어영화는 이제 한국영화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며 서두를 던졌다. 그는 "이번 기념행사는 '그 과정'에 대한 중요한 연구이자 결과"라고 덧붙이며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도 '퀴어 존재의 가시화'가 꾸준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역대 주요 한국퀴어영화를 선정해 스페셜프라이드섹션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갯마을', '개 같은 날의 오후', '불한당', '사방지', '아가씨', '왕의 남자', '왕자된 된 소녀들', '천하장사 마돈나', '화분'까지 90년대 이전부터 2010년대 이후까지 총 9편의 작품을 스페셜프라이드섹션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별히 평론가 이동윤과 문우가 9편의 스페셜프라이드 작품의 상영 전 코멘터리를 덧붙일 예정이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물론이고 그 영화가 지니는 의의 등을 필진들의 코멘터리를 통해 파악한 뒤 관람할 수 있기 때문에 작품의 몰입도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하며 기획한 다양한 부대행사들을 통해 더욱 풍성하게 꾸려질 2019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개최된다. 상영작 및 부대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공식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공지된다.
18세기를 배경으로 레즈비언들의 사랑을 그린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의 한 장면.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제공
성소수자(퀴어)뿐 아니라 성소수자의 인권을 지지·응원하는 모든 이들의 영화 축제,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프라이드영화제)가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서울 중구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다. 올해는 개막작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을 포함해 31개국 100여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프랑스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감독 셀린 시아마)은 결혼을 앞둔 엘로이즈(아델 에넬)와 엘로이즈의 초상화를 비밀리에 그리는 마리앙(노에미 멜랑), 두 여성의 사랑을 그린 시대극이다. 7일 오후 7시 열리는 개막식은 배우 정애연과 방송인 오제형의 사회, 한국 최초 게이 코러스 합창단 ‘지보이스’의 축하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올해 주제 섹션 ‘핫핑크’는 스톤월 항쟁 50주년을 기념하는 영화들로 구성됐다. 스톤월 항쟁은 1969년 6월28일 미국 뉴욕 그리니치빌리지의 술집 ‘스톤월’에서 경찰의 탄압에 맞서 성소수자들이 집단 항의와 거리 투쟁을 한 사건으로, 전 세계 성소수자 운동의 시초로 꼽힌다.
올해는 부분 경쟁을 도입했다. 국내에서 새롭게 제작된 장·중·단편 영화를 소개하는 ‘코리아 프라이드 섹션’에는 총 27편이 상영된다. 이 중 단편 17편은 한국단편경쟁 후보작으로 올려,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게 하고 작품상도 수여할 예정이다.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섹션에는 장편경쟁 부문을 만들었다.
작품성과 화제성을 두루 지닌 비아시아권 영화를 다루는 ‘월드 프라이드 섹션’에는 올해 선댄스영화제 화제작 <아담>(리즈 언스트), 베니스영화제 퀴어라이온상 수상작 <호세>(리 쳉) 등 27편이 상영된다. 성소수자 인권을 넘어 다양한 가치와 권리에 대한 영화를 소개하는 ‘오픈 프라이드 섹션’은 올해 동물권 운동 단체인 ‘카라’와 협력해 동물권을 다룬 영화를 상영한다.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프라이드 섹션’에서는 <갯마을>(김수용·1965), <화분>(하길종·1972), <아가씨>(박찬욱·2016) 등 역대 주요 국내 퀴어영화 9편을 상영한다. 뿐만 아니라 기념사업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쓴 책 <한국퀴어영화사>도 발간한다.
9회째인 올해 처음 ‘국제’라는 명칭을 붙인 프라이드영화제는 아시아 최대 규모 퀴어축제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은 지난달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상영작이 100편이 넘고 부분적으로 경쟁을 도입해 ‘국제’라는 타이틀을 붙였다”며 “2011년 첫해 한 관에서 23편을 상영했는데 8년 만에 비약적으로 늘어 감개무량하다. 아시아 퀴어 영화인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고, 상영하고 싶은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예산 확보와 관련해서는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조광수 위원장은 “처음은 2000만원에서 시작해 지금 예산은 10배가 조금 넘는다. 국제영화제를 치르기에는 부족하다”며 “아직 많은 단체나 기업이 성소수자 관련 영화제라고 하면 마지막 결정 단계에서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장벽이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전 세계 퀴어영화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매해 퀴어영화 팬들과 시네필들을 설레게 하는 2019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7일(목)부터 13일(수)까지 7일간 개최된다.
2013년부터 프라이드영화제의 개막식 사회를 맡아온 정애연은 올해 역시 개막식 사회의 마이크를 잡으며 의리를 보여줬다. 정애연은 2001년 잡지 모델로 데뷔해 드라마 ‘맨발의 청춘’ ‘부암동 복수자들’ ‘브라보 마이라이프’를 비롯해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두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등에 출연하면서 팔색조의 매력을 뽐낸 바 있다. 영화제 개막식에서도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며 올해 역시 매끄러운 진행으로 프라이드영화제의 안방마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만능 엔터테이너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 중인 오제형도 올해 역시 정애연과 함께 사회자로 호흡을 맞추며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와의 인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뮤지컬과 영화, 각종 TV시리즈를 비롯한 다수의 리포터 경험을 거친 오제형은 안정적인 진행 실력으로 매해 품격있게 프라이드영화제의 개막식을 이끈 바 있다. 올해는 정애연과 또 어떤 환상의 호흡으로 영화제의 시작을 알릴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개막식을 더욱 화려하게 수놓을 축하공연 게스트가 공개되며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는 한국 최초의 게이 코러스 합창단 ‘지보이스’가 개막식 축하공연을 장식할 예정. 지보이스는 한국게이인권단체 친구사이의 합창단으로, 성소수자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노래로 이야기한다. 지보이스가 들려주는 감미로운 음악을 프라이드영화제 개막식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개막작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을 비롯해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곳곳에서 상영될 31개국 100여 편의 작품들은 화려해진 규모만큼이나 프라이드영화제를 더욱 풍성하게 꾸며줄 것으로 기대된다.(사진: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가을서 겨울로 가는 문턱, 11월은 영화 보기 좋은 날이다. 서울에서는 11월 한 달 각양각색의 영화제가 이어진다. 전 세계에서 날아든 단편영화와 퀴어영화, 장애를 넘어 모든 이가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영화 등 영화 팬들의 입맛에 맞춤한 영화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미래의 거장을 미리 만난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지난달 31일 개막한 제16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전 세계의 다채로운 단편영화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개최되는 영화제에서는 35개국 74편 경쟁 부문 상영작들이 국제경쟁 9개 섹션, 국내경쟁 3개 섹션, 뉴필름메이커 섹션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여기에 ‘시네마 올드 앤 뉴’를 포함해 ‘이탈리아 단편 특별전: 미래의 거장을 만나다’, ‘오버하우젠 뮤비 프로그램’, ‘숏쇼츠필름페스티벌 & 아시아 컬렉션’, ’특별상영: 캐스팅 마켓 매칭작’ 등 5개 섹션으로 구성된 특별 프로그램 상영작 43편이 더해져 모두 117편의 단편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은 웨이트리스 ‘조나’의 우연한 대화를 따라가는 영화 ‘버뮤다’와 은행 강도 사건을 독특하게 조명한 ‘약탈자들’이다.
●전 세계 퀴어 영화를 한 곳에서…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2019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에서는 전 세계 퀴어영화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리는 영화제는 올해 처음으로 국제영화제로 승격, 더욱 다양한 국가에서 출품된 31개국 100여편의 영화들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개막작은 올해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셀린 시아마 감독의 프랑스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다. 18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결혼을 앞둔 여인과 그녀의 결혼식 초상화를 비밀리에 그리는 여성의 애절한 사랑을 그렸다.
국내 퀴어 영화들을 선보이는 코리아프라이드섹션은 올해 처음 한국단편경쟁부분을 신설했다. 성소수자 부모의 시점, 혹은 부모가 등장하는 작품들(‘모르는 사이’, ‘전환치료’ 등)이 눈길을 끈다. 여자친구의 엄마인 형숙과 민진의 어색한 만남을 담은 ‘마더 인 로’는 민진 역에 배우 손수현의 등장으로 화제가 됐다.
●장애·비장애를 넘어… 배리어프리영화제들
장애·비장애를 넘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들을 상영하는 영화제들도 이 달 관객들을 손짓한다.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CGV 피카디리1958에서 열리는 가치봄영화제는 올해 20회를 맞이한 장애인 영화제의 새 이름이다. 가치봄영화제는 전체상영작을 한글자막 화면해설 작품으로 상영하는 국내 최대의 장애인영화제이다. 무료 상영으로 개최되는 영화제는 에리카 데이비스 마시 감독의 미국 영화 ‘코다’를 개막작으로 29편의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을 선보인다.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마포구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에서 열리는 제9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는 장편 11편, 단편 13편 등 4개 부문 24편의 배리어프리영화를 상영한다. 배리어프리영화란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 등을 넣어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개막작 ‘일 포스티노’를 비롯해 ‘기생충’, ‘엑시트’, ‘봉오동 전투’ 같은 올해 개봉작, ‘커다랗고 커다랗고 커다란 배’, ‘김복동’ 같은 최신 영화, 앵콜 상영작인 ‘오즈의 마법사’ 등을 만날 수 있다.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 참여한 영화 스태프들고 함께하는 씨네토크 등도 마련된다.
입력2019년 11월 01일(금) 09:33 최종수정2019년 11월 01일(금) 09:33
사진=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제공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2019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개막작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 예매 오픈 5분만에 매진 행렬을 기록했다.
2019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개막작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부터 '보이 이레이즈드' 등 다수 작품이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된 소식을 1일 전하며 영화제를 향한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퀴어영화축제인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개최된다. 온라인 예매사이트에서 티켓 오픈이 된 이후로 연일 매진작이 나오고 있다.
제일 먼저 매진 기록을 달성한 작품은 올해 프라이드 영화제의 개막작인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다. 해당 작품은 2019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고 지난 10월에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부분에서 공식 상영되며 국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영화는 예매 오픈 5분만에 개막작 전 회차가 매진되는 역대급 기록을 갱신했다.
기독교 내의 전환치료에 대해 다룬 '보이 이레이즈드'도 개막작에 이어 매진 행렬에 동참했다. '보이 이레이즈드'는 니콜 키드먼을 비롯해 루카스 헤지스, 러셀 크로우 등이 출연하며 막강한 라인업으로 개봉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해당 작품은 프라이드 영화제를 통해 국내에 첫 공개될 뿐 아니라, 상영 이후 특별한 게스트와 함께하는 'QT(Queer Talk)' 시간도 준비돼 있어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 장편 작품 '무지개 같은 꿈'을 비롯해서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호연이 돋보이는 'JT 르로이', '에밀리 디킨슨의 밤', '빌리와 엠마' 등 31개국 100여편의 다채로운 작품들의 매진이 임박했다. 올해 역시 대다수의 작품들이 전석 매진될 것으로 보인다. 예매는 CGV 공식홈페이지 및 어플과 상영 당일 현장에서 가능하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성소수자 문화예술 단체인 ‘프라이드 리퍼블릭’과 사단법인 신나는센터가 주최·주관하고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19 서울프라이드아카데미(프라이드아카데미)’가 오는 11월 2~3일 개최된다. 프라이드(PRIDE)는 성소수자의 자긍심을 드러내고 모든 성소수자(LGBTAIQ)를 포괄하는 상징적 단어다. 프라이드아카데미 첫날에는 ‘신의 소망은 혐오로 중단되지 않는다’라는 제목으로 한국기독교장로회 고상균 목사가 ‘퀴어신학(Queer Theology)' 강연에 나선다. 보수 개신교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퀴어 혐오가 만연한 한국사회에서 이에 맞서는 퀴어신학이 시작된 과정을 살펴본다. 둘째 날에는 부산국제영화제 지석영화연구소 전임연구원 김경태 박사가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해 퀴어영화 전반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는 ‘동시대 퀴어영화와 돌봄의 정치’ 강연을 진행한다. 또 커밍아웃한 레즈비언 작가 앨리슨 벡델(Alison Bechdel)과 그의 작품에 대한 특별 대담 ‘ALISON BECHDEL, FUN HOME! VS ARE YOU MY MOTHER?'가 진행된다. 앨리슨 벡델의 <당신 엄마 맞아?>를 번역한 송섬별 번역가가 페미니즘 대(對) 퀴어, 어머니 대 아버지, 여성서사 대 퀴어서사에 대한 열린 대담을 시도한다. 마지막 순서로는 서울시 복지재단의 ‘희망두배 청년통장’ 금융교육 전담 강사이자 서울시 청년재단 금융교육 강사인 김현진 강사가 ‘1인 비혼가구를 위한 내 집 마련 종잣돈 만들기’ 강연을 진행한다. 한편 프라이드 아카데미는 오는 11월 2~3일 서울 동대문구 DDP 크레아 세미나홀에서 진행된다.
출처 : 투데이신문(http://www.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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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07 10:05 AM
[TV리포트=김수정 기자] 2019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7일 개막한다.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퀴어영화축제로서 매년 세계각국의 다채로운 퀴어영화를 선보이는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7일부터 13일까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7일간 개최된다.
올해는 31개국 100여편의 작품이 수급됐으며, 그 중 월드프리미어 18편, 코리아프리미어 33편, 서울프리미어 6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칸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아온 작품인 프랑스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다. 국내에도 ‘타여초’ 팬덤이 존재할 만큼 본 작품에 대한 기대가 상당하며,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예매 오픈 5분만에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프라이드영화제를 통해 서울프리미어로 공개될 개막작에 대한 관심은 고조되고 있으며, 특별히 ‘백은하 배우연구소’의 백은하 소장이 해설 GV를 통해 해당 작품에 대한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폐막작은 프라이드영화제의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된 작품인 '키스 키스', '아이스', '고잉 마이 홈'이다. 올해의 제작지원작들은 HIV/AIDS를 주제로, 편견 해소 및 사회적 논의 촉구를 목표로 한다. 해당 작품들은 영화제 마지막 날 단편 쇼케이스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올해 프라이드영화제는 아시아장편경쟁부문과 한국단편경쟁부문을 신설해 각각 하나의 작품상을 선정한다. 이를 위해 영국의 평론가 토니 레인즈를 비롯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배주연 프로그래머와 부산국제영화제 지석영화연구소의 김경태 등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아시아장편경쟁과 한국단편경쟁 작품상에는 각각 500만원과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작품상의 초대 수상작은 무엇이 될지는 13일 폐막식 현장에서 공개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제공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11.07 08:37
전세계 퀴어영화의 흐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19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개막한다.
7일 '2019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사무국 측은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7일간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2019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7시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다양한 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31개국 100여 편의 작품이 수급되었으며 그 중 월드프리미어 18편, 코리아프리미어 33편, 서울프리미어 6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칸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프랑스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다. 국내에도 '타여초(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줄임말)' 팬덤이 존재할 만큼 본 작품에 대한 기대가 상당하다는 후문이다. 백은하배우연구소의 백은하 소장이 해설 GV를 통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폐막작은 프라이드영화제의 제작지원작으로 서정된 작품인 '키스 키스', '아이스', '고잉 마이 홈'이다. 올해의 제작지원작들은 HIV/AIDS를 주제로 이에 대한 편견 해소 및 사회적 논의 촉구를 목표로 한다. 세 작품은 영화제 마지막 날 단편 쇼케이스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한국퀴어영화 특별전으로 진행되는 스페셜프라이드 섹션에서는 196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의 국내의 퀴어영화를 연대기순으로 조망해볼 수 있다. 이어 한국퀴어영화의 역사를 집대성한 한국퀴어영화사 자료집을 집대성한 한국퀴어영화사 자료집을 출판해 영화제 기간동안 출판기념회 및 포럼 행사를 진행한다.
2019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오픈 5분만에 매진 행렬
입력 2019-11-07 07:00 수정 2019-11-06 14:06
전세계 퀴어영화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성소수자 영화제 2019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7일부터 13일까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개최된다. 올해 프라이드영화제는 31개국 100여편의 상영작이 준비돼 있다. 7일 오후 7시 열리는 개막식은 배우 정애연과 방송인 오제형의 사회, 한국 최초 게이 코러스 합창단 ‘지보이스’의 축하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올해 5분만에 매진된 영화는 개막작이기도 한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다. 해당 작품은 2019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아왔을 뿐 아니라 지난 10월에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부분에서 공식 상영되며 국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작품. 전 회차가 매진되는 역대급 기록을 갱신했으며 취소표를 노리는 일명 ‘취켓팅’을 통해서라도 해당 작품을 보려는 관객들이 상당하다.
기독교 내의 전환치료에 대해 다룬 ‘보이 이레이즈드’도 개막작에 이어 매진 행렬에 동참했다. 니콜 키드먼을 비롯해 루카스 헤지스, 러셀 크로우 등 막강한 라인업으로 개봉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해당 작품은 프라이드 영화제를 통해 국내에 첫 공개되며 상영 후 특별 게스트와 함께하는 ‘QT’(Queer Talk)도 마련된다.
특히 올해 오픈 프라이드 섹션은 동물권 이슈를 주제로 선정하며 화제를 모았다. 추억의 명화인 ‘프리윌리’ ‘아름다운 비행’을 비롯해 참신한 소재로 인간과 동물의 공존에 대한 수작들이 상영된다. ‘가족 같은 개, 개 같은 가족’은 반려동물을 대하는 인간의 이중적인 태도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새로운 집으로 이사온 가족들이 버린 반려견 뽀삐가 복수를 감행한다는 설정이 시선을 모은다. 더불어 길고양이들의 삶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 ‘고양이 춤’, 수탉의 등장으로 난장판이 된 가족 이야기 ‘툰그루스’ 등을 오픈 프라이드 섹션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9회를 맞아 처음 ‘국제’라는 명칭을 붙인 프라이드영화제는 아시아 최대 규모 퀴어축제로 존재감을 더할 예정이다.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은 지난달 열린 기자회견에서 “2000만원에서 시작해 지금의 예산은 10배가 조금 넘는 상태다. 아직은 국제영화제를 치르기에는 부족하다. 많은 기업에서 좋은 의미로 도움을 주려다가도 마지막 단계에서 결정이 무마되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여전히 높은 장벽을 토로했다.
올해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이한 만큼 올해 프라이드 영화제에서도 의미있는 부대행사를 연다. 한국영화 1세기를 함께 해온 ‘한국퀴어영화’ 역사를 되짚어보는 것. 그 중 ‘한국퀴어영화사’ 자료집은 한국퀴어영화의 역사를 정리하고 재조명하는 첫 시도다.
더불어 한국퀴어영화를 시대별로 나열한 아카이빙 형태의 전시회가 가벽 설치 형태로 진행된다. ‘한국퀴어영화사’의 필진 일부가 함께 참여한 본 전시는 196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30여개의 한국퀴어영화 주요작을 선정해 포스터를 전시하고 시대에 따른 퀴어 재현 양상을 통해 작품을 독해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갯마을’, ‘개 같은 날의 오후’, ‘불한당’, ‘사방지’, ‘아가씨’, ‘왕의 남자’ 등 퀴어 영화 선보여
유명준 기자 승인 2019.11.05 13:42
전세계 퀴어영화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19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오는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개최되는 가운데, 이번 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행사로 한국퀴어영화의 역사를 살펴본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이하 프라이드영화제)는 “올해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이해 도처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퀴어영화사’ 자료집은 한국퀴어영화의 역사를 정리하고 재조명하는 첫 시도로, 그동안 논의가 미비했던 국내의 퀴어영화 및 영화산업에 대한 비판적이고 이론적인 고찰을 담아냈다. 10인의 영화 관련 필진들이 참여한 해당 자료집은 한국퀴여영화에 대한 정의를 시작으로 시대별 한국퀴어영화를 통해 우리 사회 내의 퀴어 담론을 고찰하고자 한다. 이에 프라이드영화제는 영화제 기간 인 9일 출판기념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퀴어영화사’의 필진인 김경태 박사와 이동윤 평론가와 문우 평론가가 본 저서와 관련한 포럼을 진행하게 된다. 사회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배주연 프로그래머가 맡는다.
이어서 프라이드영화제는 한국퀴어영화사 전시를 통해 한국 퀴어영화에 대한 데이터 아카이빙을 시도한다.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내에서 진행될 해당 전시는, 한국퀴어영화를 시대별로 나열한 가벽 설치 형태로 진행된다. ‘한국퀴어영화사’의 필진 일부가 함께 참여한 본 전시는 6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30여개의 한국퀴어영화 주요작을 선정해 포스터를 전시하고, 시대에 따른 퀴어 재현 양상을 통한 작품 독해를 시도한다.
한국퀴어영화사 전시회의 기획책임을 맡은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은 “수많은 영화들이 만들어져도 우리는 언제나 없는 존재였다. 그러나 우리는 존재를 드러내기 위해 싸워왔고, 퀴어영화는 이제 한국영화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프라이드영화제는 역대 주요 한국퀴어영화를 선정해 스페셜프라이드섹션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갯마을’, ‘개 같은 날의 오후’, ‘불한당’, ‘사방지’, ‘아가씨’, ‘왕의 남자’, ‘왕자된 된 소녀들’, ‘천하장사 마돈나’, ‘화분’까지 90년대 이전부터 2010년대 이후까지 총 9편의 작품을 스페셜프라이드섹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입력2019년 11월 05일(화) 11:53 최종수정2019년 11월 05일(화) 11:53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한국퀴어영화사' 출판기념회부터 전시가벽 설치 및 9편의 한국퀴어영화 상영을 예고했다.
2019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5일 전했다.
이는 한국영화 1세기의 시간 동안 함께 해온 '한국퀴어영화'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것이다.
그 중 '한국퀴어영화사' 자료집은 한국퀴어영화의 역사를 정리하고 재조명하는 첫 시도로, 그동안 논의가 미비했던 국내의 퀴어영화 및 영화산업에 대한 비판적이고 이론적인 고찰을 담아냈다. 10인의 영화 관련 필진들이 참여해 화제가 된 해당 자료집은 한국퀴여영화에 대한 정의를 시작으로 시대별 한국퀴어영화를 통해 우리 사회 내의 퀴어 담론을 고찰하고자 한다.
이에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한국퀴어영화사' 영화제 기간 중 출판기념행사를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월 9일 오후 3시 15분부터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약 두 시간가량 진행될 본 행사는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이 사회를 맡게 된다. 또한 '돌아오시는 날'(1984), '이공'(2004), '도시를 떠돌다'(2015) 등 꾸준한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김소영 교수와, 한국퀴어영화를 전세계에 알리는 데에 기여를 한 영화 평론가 토니 레인즈가 축사를 진행한다.
'한국퀴어영화사'의 필진인 김경태 박사와 이동윤 평론가, 문우 평론가가 본 저서와 관련한 포럼도 진행된다. 사회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배주연 프로그래머가 맡게 되며 포럼 이후에 리셉션도 준비되어 있다. 출판기념행사는 50명 선착순으로 일반 관객들도 참석이 가능하지만, 사전 신청은 조기에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한국퀴어영화사 전시를 통해 한국 퀴어영화에 대한 데이터 아카이빙을 시도한다.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내에서 진행될 해당 전시는, 한국퀴어영화를 시대별로 나열한 가벽 설치 형태로 진행된다. '한국퀴어영화사'의 필진 일부가 함께 참여한 본 전시는 6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30여개의 한국퀴어영화 주요작을 선정해 포스터를 전시하고, 시대에 따른 퀴어 재현 양상을 통한 작품 독해를 시도한다.
한국퀴어영화사 전시회의 기획책임을 맡은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은 "수많은 영화들이 만들어져도 우리는 언제나 없는 존재였다. 그러나 우리는 존재를 드러내기 위해 싸워왔고, 퀴어영화는 이제 한국영화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며 서두를 던졌다. 그는 "이번 기념행사는 '그 과정'에 대한 중요한 연구이자 결과"라고 덧붙이며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도 '퀴어 존재의 가시화'가 꾸준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역대 주요 한국퀴어영화를 선정해 스페셜프라이드섹션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갯마을', '개 같은 날의 오후', '불한당', '사방지', '아가씨', '왕의 남자', '왕자된 된 소녀들', '천하장사 마돈나', '화분'까지 90년대 이전부터 2010년대 이후까지 총 9편의 작품을 스페셜프라이드섹션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별히 평론가 이동윤과 문우가 9편의 스페셜프라이드 작품의 상영 전 코멘터리를 덧붙일 예정이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물론이고 그 영화가 지니는 의의 등을 필진들의 코멘터리를 통해 파악한 뒤 관람할 수 있기 때문에 작품의 몰입도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하며 기획한 다양한 부대행사들을 통해 더욱 풍성하게 꾸려질 2019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개최된다. 상영작 및 부대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공식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공지된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입력 : 2019.11.04 21:34 수정 : 2019.11.04 21:40
프라이드영화제, 첫 ‘국제’ 타이틀 달고 7일 개막…100여편 상영에 경쟁 부문도 도입
18세기를 배경으로 레즈비언들의 사랑을 그린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의 한 장면.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제공
성소수자(퀴어)뿐 아니라 성소수자의 인권을 지지·응원하는 모든 이들의 영화 축제,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프라이드영화제)가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서울 중구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다. 올해는 개막작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을 포함해 31개국 100여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프랑스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감독 셀린 시아마)은 결혼을 앞둔 엘로이즈(아델 에넬)와 엘로이즈의 초상화를 비밀리에 그리는 마리앙(노에미 멜랑), 두 여성의 사랑을 그린 시대극이다. 7일 오후 7시 열리는 개막식은 배우 정애연과 방송인 오제형의 사회, 한국 최초 게이 코러스 합창단 ‘지보이스’의 축하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올해 주제 섹션 ‘핫핑크’는 스톤월 항쟁 50주년을 기념하는 영화들로 구성됐다. 스톤월 항쟁은 1969년 6월28일 미국 뉴욕 그리니치빌리지의 술집 ‘스톤월’에서 경찰의 탄압에 맞서 성소수자들이 집단 항의와 거리 투쟁을 한 사건으로, 전 세계 성소수자 운동의 시초로 꼽힌다.
올해는 부분 경쟁을 도입했다. 국내에서 새롭게 제작된 장·중·단편 영화를 소개하는 ‘코리아 프라이드 섹션’에는 총 27편이 상영된다. 이 중 단편 17편은 한국단편경쟁 후보작으로 올려,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게 하고 작품상도 수여할 예정이다.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섹션에는 장편경쟁 부문을 만들었다.
작품성과 화제성을 두루 지닌 비아시아권 영화를 다루는 ‘월드 프라이드 섹션’에는 올해 선댄스영화제 화제작 <아담>(리즈 언스트), 베니스영화제 퀴어라이온상 수상작 <호세>(리 쳉) 등 27편이 상영된다. 성소수자 인권을 넘어 다양한 가치와 권리에 대한 영화를 소개하는 ‘오픈 프라이드 섹션’은 올해 동물권 운동 단체인 ‘카라’와 협력해 동물권을 다룬 영화를 상영한다.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프라이드 섹션’에서는 <갯마을>(김수용·1965), <화분>(하길종·1972), <아가씨>(박찬욱·2016) 등 역대 주요 국내 퀴어영화 9편을 상영한다. 뿐만 아니라 기념사업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쓴 책 <한국퀴어영화사>도 발간한다.
9회째인 올해 처음 ‘국제’라는 명칭을 붙인 프라이드영화제는 아시아 최대 규모 퀴어축제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은 지난달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상영작이 100편이 넘고 부분적으로 경쟁을 도입해 ‘국제’라는 타이틀을 붙였다”며 “2011년 첫해 한 관에서 23편을 상영했는데 8년 만에 비약적으로 늘어 감개무량하다. 아시아 퀴어 영화인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고, 상영하고 싶은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예산 확보와 관련해서는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조광수 위원장은 “처음은 2000만원에서 시작해 지금 예산은 10배가 조금 넘는다. 국제영화제를 치르기에는 부족하다”며 “아직 많은 단체나 기업이 성소수자 관련 영화제라고 하면 마지막 결정 단계에서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장벽이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입력: 2019-11-04 09:25 / 수정: 2019-11-04 09:25
[연예팀] 2019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CGV명동역에서 열린다.
전 세계 퀴어영화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매해 퀴어영화 팬들과 시네필들을 설레게 하는 2019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7일(목)부터 13일(수)까지 7일간 개최된다.
2013년부터 프라이드영화제의 개막식 사회를 맡아온 정애연은 올해 역시 개막식 사회의 마이크를 잡으며 의리를 보여줬다. 정애연은 2001년 잡지 모델로 데뷔해 드라마 ‘맨발의 청춘’ ‘부암동 복수자들’ ‘브라보 마이라이프’를 비롯해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두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등에 출연하면서 팔색조의 매력을 뽐낸 바 있다. 영화제 개막식에서도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며 올해 역시 매끄러운 진행으로 프라이드영화제의 안방마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만능 엔터테이너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 중인 오제형도 올해 역시 정애연과 함께 사회자로 호흡을 맞추며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와의 인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뮤지컬과 영화, 각종 TV시리즈를 비롯한 다수의 리포터 경험을 거친 오제형은 안정적인 진행 실력으로 매해 품격있게 프라이드영화제의 개막식을 이끈 바 있다. 올해는 정애연과 또 어떤 환상의 호흡으로 영화제의 시작을 알릴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개막식을 더욱 화려하게 수놓을 축하공연 게스트가 공개되며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는 한국 최초의 게이 코러스 합창단 ‘지보이스’가 개막식 축하공연을 장식할 예정. 지보이스는 한국게이인권단체 친구사이의 합창단으로, 성소수자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노래로 이야기한다. 지보이스가 들려주는 감미로운 음악을 프라이드영화제 개막식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개막작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을 비롯해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곳곳에서 상영될 31개국 100여 편의 작품들은 화려해진 규모만큼이나 프라이드영화제를 더욱 풍성하게 꾸며줄 것으로 기대된다.(사진: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입력 : 2019-11-02 13:00 | 수정 : 2019-11-02 13:00
가을서 겨울로 가는 문턱, 11월은 영화 보기 좋은 날이다. 서울에서는 11월 한 달 각양각색의 영화제가 이어진다. 전 세계에서 날아든 단편영화와 퀴어영화, 장애를 넘어 모든 이가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영화 등 영화 팬들의 입맛에 맞춤한 영화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미래의 거장을 미리 만난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지난달 31일 개막한 제16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전 세계의 다채로운 단편영화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개최되는 영화제에서는 35개국 74편 경쟁 부문 상영작들이 국제경쟁 9개 섹션, 국내경쟁 3개 섹션, 뉴필름메이커 섹션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여기에 ‘시네마 올드 앤 뉴’를 포함해 ‘이탈리아 단편 특별전: 미래의 거장을 만나다’, ‘오버하우젠 뮤비 프로그램’, ‘숏쇼츠필름페스티벌 & 아시아 컬렉션’, ’특별상영: 캐스팅 마켓 매칭작’ 등 5개 섹션으로 구성된 특별 프로그램 상영작 43편이 더해져 모두 117편의 단편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은 웨이트리스 ‘조나’의 우연한 대화를 따라가는 영화 ‘버뮤다’와 은행 강도 사건을 독특하게 조명한 ‘약탈자들’이다.
●전 세계 퀴어 영화를 한 곳에서…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2019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에서는 전 세계 퀴어영화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리는 영화제는 올해 처음으로 국제영화제로 승격, 더욱 다양한 국가에서 출품된 31개국 100여편의 영화들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개막작은 올해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셀린 시아마 감독의 프랑스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다. 18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결혼을 앞둔 여인과 그녀의 결혼식 초상화를 비밀리에 그리는 여성의 애절한 사랑을 그렸다.
국내 퀴어 영화들을 선보이는 코리아프라이드섹션은 올해 처음 한국단편경쟁부분을 신설했다. 성소수자 부모의 시점, 혹은 부모가 등장하는 작품들(‘모르는 사이’, ‘전환치료’ 등)이 눈길을 끈다. 여자친구의 엄마인 형숙과 민진의 어색한 만남을 담은 ‘마더 인 로’는 민진 역에 배우 손수현의 등장으로 화제가 됐다.
●장애·비장애를 넘어… 배리어프리영화제들
장애·비장애를 넘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들을 상영하는 영화제들도 이 달 관객들을 손짓한다.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CGV 피카디리1958에서 열리는 가치봄영화제는 올해 20회를 맞이한 장애인 영화제의 새 이름이다. 가치봄영화제는 전체상영작을 한글자막 화면해설 작품으로 상영하는 국내 최대의 장애인영화제이다. 무료 상영으로 개최되는 영화제는 에리카 데이비스 마시 감독의 미국 영화 ‘코다’를 개막작으로 29편의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을 선보인다.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마포구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에서 열리는 제9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는 장편 11편, 단편 13편 등 4개 부문 24편의 배리어프리영화를 상영한다. 배리어프리영화란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 등을 넣어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개막작 ‘일 포스티노’를 비롯해 ‘기생충’, ‘엑시트’, ‘봉오동 전투’ 같은 올해 개봉작, ‘커다랗고 커다랗고 커다란 배’, ‘김복동’ 같은 최신 영화, 앵콜 상영작인 ‘오즈의 마법사’ 등을 만날 수 있다.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 참여한 영화 스태프들고 함께하는 씨네토크 등도 마련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입력2019년 11월 01일(금) 09:33 최종수정2019년 11월 01일(금) 09:33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2019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개막작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 예매 오픈 5분만에 매진 행렬을 기록했다.
2019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개막작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부터 '보이 이레이즈드' 등 다수 작품이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된 소식을 1일 전하며 영화제를 향한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퀴어영화축제인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개최된다. 온라인 예매사이트에서 티켓 오픈이 된 이후로 연일 매진작이 나오고 있다.
제일 먼저 매진 기록을 달성한 작품은 올해 프라이드 영화제의 개막작인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다. 해당 작품은 2019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고 지난 10월에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부분에서 공식 상영되며 국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영화는 예매 오픈 5분만에 개막작 전 회차가 매진되는 역대급 기록을 갱신했다.
기독교 내의 전환치료에 대해 다룬 '보이 이레이즈드'도 개막작에 이어 매진 행렬에 동참했다. '보이 이레이즈드'는 니콜 키드먼을 비롯해 루카스 헤지스, 러셀 크로우 등이 출연하며 막강한 라인업으로 개봉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해당 작품은 프라이드 영화제를 통해 국내에 첫 공개될 뿐 아니라, 상영 이후 특별한 게스트와 함께하는 'QT(Queer Talk)' 시간도 준비돼 있어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 장편 작품 '무지개 같은 꿈'을 비롯해서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호연이 돋보이는 'JT 르로이', '에밀리 디킨슨의 밤', '빌리와 엠마' 등 31개국 100여편의 다채로운 작품들의 매진이 임박했다. 올해 역시 대다수의 작품들이 전석 매진될 것으로 보인다. 예매는 CGV 공식홈페이지 및 어플과 상영 당일 현장에서 가능하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김태규 기자 승인 2019.10.31 11:02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성소수자 문화예술 단체인 ‘프라이드 리퍼블릭’과 사단법인 신나는센터가 주최·주관하고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19 서울프라이드아카데미(프라이드아카데미)’가 오는 11월 2~3일 개최된다. 프라이드(PRIDE)는 성소수자의 자긍심을 드러내고 모든 성소수자(LGBTAIQ)를 포괄하는 상징적 단어다. 프라이드아카데미 첫날에는 ‘신의 소망은 혐오로 중단되지 않는다’라는 제목으로 한국기독교장로회 고상균 목사가 ‘퀴어신학(Queer Theology)' 강연에 나선다. 보수 개신교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퀴어 혐오가 만연한 한국사회에서 이에 맞서는 퀴어신학이 시작된 과정을 살펴본다. 둘째 날에는 부산국제영화제 지석영화연구소 전임연구원 김경태 박사가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해 퀴어영화 전반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는 ‘동시대 퀴어영화와 돌봄의 정치’ 강연을 진행한다. 또 커밍아웃한 레즈비언 작가 앨리슨 벡델(Alison Bechdel)과 그의 작품에 대한 특별 대담 ‘ALISON BECHDEL, FUN HOME! VS ARE YOU MY MOTHER?'가 진행된다. 앨리슨 벡델의 <당신 엄마 맞아?>를 번역한 송섬별 번역가가 페미니즘 대(對) 퀴어, 어머니 대 아버지, 여성서사 대 퀴어서사에 대한 열린 대담을 시도한다. 마지막 순서로는 서울시 복지재단의 ‘희망두배 청년통장’ 금융교육 전담 강사이자 서울시 청년재단 금융교육 강사인 김현진 강사가 ‘1인 비혼가구를 위한 내 집 마련 종잣돈 만들기’ 강연을 진행한다. 한편 프라이드 아카데미는 오는 11월 2~3일 서울 동대문구 DDP 크레아 세미나홀에서 진행된다.
출처 : 투데이신문(http://www.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