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신나는 센터의 보도 자료입니다  

언론보도 311
관리자

[스타투데이] 강영국 2022.10.13 11:18:57 


2022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기자간담회가 13일 오전 사당동 아트나인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조광수 집행위원장, 김승환 프로그래머, 박경석 상임공동대표, 이동윤 책임편집, 개막작 '공작새'의 배우 해준, 고재현 등이 참석했다.



[출처: 스타투데이] [포토] 2022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기자간담회 열려

기사원문: https://www.mk.co.kr/star/photos/view/2022/10/904462/

관리자

[뉴시스] 황지향 인턴 기자  2022.10.04 09:44:55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클로즈' 루카스 돈트 감독. 2022.10.04. (사진=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지향 인턴 기자 = 2022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폐막작으로 제75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 루카스 돈트 감독의 '클로즈'가 찾아온다.


'클로즈'는 열세 살 소년들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성장통을 섬세하게 담은 작품이다. 실제로 감독이 10대에 자신을 멋대로 정의하려는 주변의 시선 때문에 잃어버린 소중한 것들을 담아냈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클로즈' 스틸컷 . 2022.10.04. (사진=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을 자아내는 스토리텔링으로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벨기에 대표 출품작이기도 한 루카스 돈트 감독의 연출력이 더해졌다. 루카스 돈트 감독은 장편 데뷔작인 '걸'로 신인 감독에게 주어진 최고의 상인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했으며,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돼 주목받은 바 있다. 제 8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에서도 선보였던 '걸'이 공개와 동시에 매진돼 '클로즈'에 대한 기대도 더해지고 있다.


한편 성소수자 영화만을 선보이는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다. 프라이드영화제 상역작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j7289@newsis.com 


[출처: 뉴시스] '클로즈'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폐막작 선정

기사원문: https://newsis.com/view/?id=NISX20221004_0002035557&cID=10601&pID=10600



















관리자

[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2022.09.22 14:35 


image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개막작 '공작새' 스틸

변성빈 감독의 신작 '공작새'가 2022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22일 프라이드영화제 측은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공작새'는 트랜스젠더와 왁킹 댄스를 소재로 다뤘던 '신의 딸은 춤을 춘다'로 잘 알려진 변성빈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변성빈 감독은 신의 딸은 춤을 춘다'에서 선보였던 소재와 설정의 잠정을 '공작새'에 그대로 가져온 동시에 더욱 깊은 메시지와 탁월한 스토리텔링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트랜스젠더인 주인공 '신명'의 이야기에 녹아드는 농악과 굿, 왁킹 댄스와 EDM은 신선하고 새로운 춤판으로 관객에게 화합과 연대의 필요성과 소중함을 전한다.

'공작새'는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농악인 아버지 덕길과 연을 끊고 살아온 왁킹 댄서 '신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버지 덕길이 세상을 떠난 후 고향을 찾은 명은 그의 49재 추모굿에 참여하면 유산을 주겠다는 유언을 듣고, 성전환수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 보수적인 분위기에서도 추모굿 준비에 참여한다. 그 과정에서 명은 오랫동안 쌓여있던 상처와 응어리를 풀어가며 자신의 색을 찾는 동시에 진정한 자유로움을 느낀다. 이야기의 클라이맥스에서 벌어지는 농악과 왁킹 댄스가 뒤섞인 추모굿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image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개막작 '공작새' 스틸
변성빈 감독은 국내외 150여 개 영화제에 초청되어 70여 개의 상을 받은 미래가 기대되는 차세대 감독이다. 첫 장편작 '공작새'에는 대학 시절 그의 전공이었던 동아시아철학의 사상과 농악 풍물패 활동에서의 경험, 그리고 전작 '신의 딸은 춤을 춘다'에서도 보여줬던 왁킹 댄스의 매력이 고루 담겨있다. 언뜻 보면 어울리지 않는 듯한 조합이지만, 동아시아 철학에 담긴 '서로를 받아들이는 삶', 농악과 굿의 '공동체의 번영과 평화를 위하는 가치'를 왁킹 댄스와 EDM 음악의 강렬한 개성과 감정 표현에 담아 '화합'과 '연대'의 목소리를 그 어느 작품보다 생생하게 전달한다.

변성빈 감독은 "'공작새'는 벽을 허물고 싶어서 만든" 영화라고 밝혔다. 그 말처럼 명과 고향 사람들의 이야기는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용서하며 벽을 허물고 이해로 나아가는 여정을 섬세하고 감동적으로 그린다. "우리가 서로를 이해할 때 불타는 마음도 가라앉고, 상처도 아물며, 함께 손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는 감독의 말처럼, 올해 프라이드영화제를 찾을 관객들 역시 다양한 프로그램과 성소수자 영화를 만나며 진정한 이해와 연대의 가능성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프라이드영화제는 그간 '창피해', '라잇 온 미', '아웃 인 더 다크', '호수의 이방인', '런던 프라이드', '스테잉 버티컬', '120bpm', '계절과 계절 사이',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썸머 85', '안녕, 내일 또 만나' 등 걸출한 작품들을 개막작으로 선보여왔다. 올해의 개막작인 '공작새' 역시 이전 개막작들과 마찬가지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상이라는 한정된 틀을 깨는 강력한 무기이자 힘, 최고의 성소수자 영화만을 선보이는 2022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11월 3일부터 11월 9일까지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출처: 스타뉴스] 변성빈 감독 '공작새' 프라이드영화제 개막작 선정

기사원문: https://star.mt.co.kr/stview.php?no=2022092213550370235
관리자

[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2022년 09월 19일 11:34 


image

2022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이하 프라이드영화제)가 11월 3일 개막을 앞두고 올해의 개막작 '공작새'의 한 장면을 담은 공식 포스터를 19일 공개했다. 

프라이드영화제는 2018년부터 매해 개막작의 주요 이미지를 담은 공식 포스터를 선보여왔다. 2018년 개막작 '계절과 계절 사이'의 스틸컷을 담은 감각적인 포스터를 시작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2019년 개막작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의 두 주인공을 담은 포스터, 강렬한 색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2020년 개막작 '썸머 85'의 한 장면을 담은 포스터가 차례로 관객들을 만났다. 작년에는 개막작 '안녕, 내일 또 만나'와 폐막작 '티탄'의 상반된 매력을 모두 담아낸 인상적인 포스터를 선보여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마침내 공개된 2022 프라이드 영화제 공식 포스터는 올해의 개막작인 변성빈 감독의 신작 '공작새'의 스틸컷을 담았다. 이번 포스터는 자신 그대로 살아가기 위해 불꽃같이 타오르는 삶을 선택한 주인공의 강렬한 시선을 포착하고 있다.

2022 프라이드영화제의 개막작 '공작새'의 변성빈 감독은 2008년 데뷔한 후, 다양한 삶의 형태를 다채로운 목소리로 담아낸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국내외로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20년 화제작이었던 '신의 딸은 춤을 춘다'로 프라이드영화제에서 한국단편경쟁부문 작품상을 받으며 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맺었다. '신의 딸은 춤을 춘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던 배우 해준이 '공작새'에서도 주연을 맡아 올해 프라이드영화제 공식 포스터의 얼굴을 장식했다.

정상이라는 한정된 틀을 깨는 강력한 무기이자 힘, 최고의 성소수자 영화만을 선보이는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2022년 11월 3일부터 11월 9일까지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출처:스타뉴스] [영화]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포스터 공개..11월3일 개막 

기사원문:https://star.mt.co.kr/stview.php?no=2022091911251937407

관리자

[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2022-06-30 16:59 


'롯데 마스터 프로젝트 공모전' 수상작 선정
배우 방효린

배우 방효린

[인디스페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 1∼3일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2022' =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와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다음 달 1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마포구 인디스페이스에서 기획전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2022'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신상옥 감독의 1972년작 '궁녀'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최정문 감독의 '내가 누워있을 때' 등 장편 2편과 단편 21편이 상영된다.

지난해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에서 연기상을 받은 방효린 배우의 특별전도 열린다.


[출처:연합뉴스] [영화소식] 1∼3일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2022'

기사원문:https://www.yna.co.kr/view/AKR20220630158000005?input=1195m

관리자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2022.06.20 11:50


SNS 기사보내기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톡(으)로 기사보내기 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 이메일(으)로 기사보내기 다른 공유 찾기 기사스크랩하

인디스페이스X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7월 1일(금)부터 3일(일)까지 인디스페이스에서 개최

사진=인디스페이스 제공
사진=인디스페이스 제공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인디스페이스와 서울프라이드영화제가 함께하는 기획전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2022'이 GV 일정과 게스트를 공개했다.

여름맞이 기획전으로 자리 잡으며 매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가 2022년 7월 1일(금)부터 3일(일)까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다양성, 자긍심, 사랑, 평등,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꾸준히 확장하고 있는 프로그램답게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2022’는 현재뿐만 아니라 과거 또한 살펴보며 시대의 목소리가 담긴 작품들을 또 한 번 엄선하여 준비했다.

시네필의 마음을 사로잡은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2022'가 공식 포스터와 트레일러 공개에 이어 이번에는 GV 일정과 게스트를 공개했다.

한국영화계 전반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는 허남웅 평론가, 이은선 영화저널리스트, 장성란 영화저널리스트, 김현민 영화저널리스트, 지세연 전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프로그래머가 개막작 <내가 누워있을 때>, 방효린 배우 특별전, 단편 모음 1/2/3 상영 후 각각 GV 진행을 맡는다.

작품의 감독과 배우들도 함께할 예정이라 더욱 관심을 모은다. 특히 비평기획 <궁녀> 상영 후엔 이동윤 평론가가 진행에 나서 고전과 퀴어를 이야기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색들로 펼쳐질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2022' 예매 및 관련 자세한 정보는 인디스페이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문화뉴스]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2022' 매 회차 GV 진행!


기사원문: http://www.mhn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9582

관리자

[연합뉴스] 2022/06/07 김정진 기자


롯데엔터테인먼트, 올 하반기 '한산' 등 영화 3편 개봉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내달 1일 개최…서울독립영화제 스페인·홍콩서 해외 쇼케이스



영화 '경아의 딸'

영화 '경아의 딸'

[인디스토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 '경아의 딸' 아이치국제여성영화제 개막작 선정 = 전주국제영화제 2관왕에 오른 영화 '경아의 딸'이 제27회 아이치국제여성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고 배급사 인디스토리가 7일 밝혔다.

준지 기마타 아이치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편협한 사회의 문제점을 끄집어내 스릴 있는 서사로 담아낸 매우 강렬한 작품"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16일 개봉 예정인 '경아의 딸'은 경아(김정영 분)와 그의 딸 연수(하윤경)가 한 사건을 겪으며 서로를 보듬어주는 관계가 돼가는 과정을 그린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영화 '한산: 용의 출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롯데엔터테인먼트, 올 하반기 '한산' 등 영화 3편 개봉 = 롯데엔터테인먼트는 7일 '한산: 용의 출현' 등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세 편을 공개했다.


'명량'을 이은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인 '한산: 용의 출현'은 전편처럼 김한민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아 이순신 장군의 역사적 전투를 스크린에 담아낼 예정이다. 배우 박해일이 이순신 역을 맡았고, 변요한, 안성기, 손현준 등이 출연한다.

염정아·류승룡 주연의 '인생은 아름다워'는 마지막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아내와 추억 여행을 떠나는 남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로도 기대를 모은다.

영화 '자백'은 밀실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사업가 유민호(소지섭 분)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김윤진)가 사건의 진실을 좇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올 하반기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2022'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2022'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내달 1일 개최 =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와 인디스페이스가 7월 1일부터 3일간 기획전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2022'를 연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인 '내가 누워있을 때', 왕실사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여성들을 조명한 신상옥 감독의 '궁녀'(1972) 등 장편영화 두 편과 21편의 단편을 선보인다.

지난해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에서 연기상을 받은 배우 방효린의 특별전도 마련해 '렛미인', '로웰에게' 등 4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제2회 바르셀로나 한국영화제(왼쪽), 한국독립영화 쇼케이스 여성감독전(오른쪽)

제2회 바르셀로나 한국영화제(왼쪽), 한국독립영화 쇼케이스 여성감독전(오른쪽)

[서울독립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독립영화제 스페인·홍콩서 해외 쇼케이스 = 서울독립영화제가 해외쇼케이스 사업을 통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홍콩에서 한국 독립영화를 소개한다.

바르셀로나에서 15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2회 바르셀로나 한국영화제(KOREA FEST BCN 2022)에서는 복싱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는 새터민 여성을 그린 '파이터', 90년대생 성 소수자의 사랑법을 담음 '메이드 인 루프탑' 등 5편을 선보인다.

홍콩에서는 22일부터 8월 13일까지 '한국독립영화 쇼케이스 여성감독전'을 통해 '십개월의 미래', '밤의 물이 열린다', '집에서, 집으로' 등 한국 여성들의 삶을 그린 다양한 작품으로 현지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stopn@yna.co.kr

[출처:연합뉴스][영화소식] '경아의 딸' 아이치국제여성영화제 개막작 선정

기사원문: https://www.yna.co.kr/view/AKR20220607048600005?input=1195m

관리자

최윤아 기자 ah@hani.co.kr



대만·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동성결혼 법제화와 관련해 여러 변화가 있었지만, 유독 한국은 이런 흐름에서 벗어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대만·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동성결혼 법제화와 관련해 여러 변화가 있었지만, 유독 한국은 이런 흐름에서 벗어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2019년 대만이 동성결혼법을 만들었고, 일본도 일부 지방정부가 ‘동성 파트너십 조례’를 제정해, 파트너를 배우자에 준하게 승인해주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31개 나라, 47개 지역에서 동성 결혼이 가능하지만 한국은 이와 관련한 제도나 법률을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동성결혼과 파트너십의 제도화’를 주제로 한 포럼에서 박한희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 만드는 법’ 변호사가 말했다. 이 포럼은 성소수자 인권단체 ‘신나는센터’가 17일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아이다호 데이)을 앞두고 마련한 ‘프라이드 갈라’(인권 향상에 기여한 인물·단체에 시상하는 행사) 사전 행사였다. 포럼에는 박한희 변호사를 비롯해 마이클 애그너 주한 미국 대사관 1등 서기관, 최재준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증권부대표, 최준용 연세대 세브란스 감염내과 교수가 발제자로 나와 △동성결혼 법제화가 이뤄진 국가 사례 △민간 기업에서 동성 부부에 대한 사내 복지제도 적용 실태 등을 발표했다.


박 변호사는 대만·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 동성결혼 법제화와 관련해 여러 변화가 있었지만, 한국은 이런 흐름에 뒤처졌다고 지적했다. 일본 삿포로 지방법원은 지난해 3월 “동성 결혼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고 판결했다. 박 변호사는 “해당 판결의 근거가 된 조항은 일본 헌법 14조로, ‘모든 인간은 법 아래 평등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같은 조항은 우리 헌법 11조에도 명시돼 있다”고 짚었다. 동성결혼 법제화의 길이 결코 멀리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대한민국 헌법 11조에는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대만·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동성결혼 법제화와 관련해 여러 변화가 있었지만, 유독 한국은 이런 흐름에서 벗어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대만·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동성결혼 법제화와 관련해 여러 변화가 있었지만, 유독 한국은 이런 흐름에서 벗어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박 변호사는 이어 “2015년 미국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가가 결혼을 승인함과 동시에 상속, 재산분할, 소득공제, 의료보험 등 1천가지의 권리가 발생한다고 한다. 거꾸로 말하면 동성 커플은 이 1천가지 권리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얘기”라며 “동성혼 법제화는 권리의 확장이지, 기존 권리를 무너뜨리는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동성커플에도 마일리지 합산 제도를 적용한 대한항공 △가족수당, 경조사 유급 휴가 등 각종 복지제도를 동성 커플에도 동일하게 적용하도록 한 민주노총 모범 단체협상 표준안 등을 소개하며 민간에서 이런 사례가 늘어나면 법과 제도를 바꾸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재준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증권부대표는 성소수자, 동성 커플을 차별하지 않는 자사의 포용적 복지제도를 소개했다. 최 대표는 “(골드만삭스는) 사내 복지제도의 성별 표시를 모두 없앰으로써 동성혼이나 파트너십에 대해서 최소한의 정보만 알려도 회사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갖춰져 있다”며 “(골드만삭스 지사가 있는) 나라마다 법 제도 자체는 다를 수 있지만, 우리 회사는 이로 인한 차이가 생기면 우리 복지제도로 이를 메꾼다. 어떤 ‘성’의 파트너여도 회사에 등록만 하면 배우자 관계에서 생기는 사내 복지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2012년 골드만삭스의 당시 최고경영자(CEO)이자 현재 수석 회장인 로이드 블랭크페인은 성소수자의 평등한 결혼을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한 바 있다.

 


출처: [한겨레] 동성결혼 인정 안 하면? “1천가지 권리에서 소외시키는 것”

기사원문: https://www.hani.co.kr/arti/society/women/1043901.html 

관리자

중앙일보 입력 2022.05.12 00:03 

이후남 기자


왼쪽부터 임보라, 유연희 목사. 두 사람이 손에 든 책은 『퀴어 성서 주석』.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왼쪽부터 임보라, 유연희 목사. 두 사람이 손에 든 책은 『퀴어 성서 주석』.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오는 17일은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이다. 1990년 세계보건기구(WHO)가 동성애를 질병 목록에서 삭제한 날이자, 이를 기념해 세계 곳곳에서 성소수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차별과 배제에 반대하는 행사가 열리는 때다.

국내에서도 사단법인 신나는센터(이사장 김조광수)가 주최한 ‘프라이드 갈라’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렸다. 축하공연과 함께 성소수자 권익 증진에 앞장선 이에게 주는 ‘프라이드 어워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 상의 2019년 첫 수상자는 고 노회찬 의원. 올해는 7년 걸려 두 권의 『퀴어 성서 주석』(무지개신학연구소)을 펴낸 ‘퀴어 성서 주석 번역출판위원회’가 받았다. 코로나19로 관련 행사가 3년 만에 열려, 두 번째 수상자가 됐다.

수상자 중 유연희(61·미국 연합감리교회), 임보라(54·섬돌향린교회) 목사를 만났다. “제가 20대 때 교회학교에서 가르쳤던 학생 등 성소수자는 낯선 존재가 아니었어요. 2007년 차별금지법 제정과 관련해 일부 기독교인이 반대하는 걸 보며 물음을 갖게 됐습니다.” 2008년부터 관련 토론회와 성소수자 그리스도인 모임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임 목사 말이다.

구약성서로 박사 학위를 받은 유 목사는 1980년대 후반 미국에 유학하며 성소수자를 접했다. “한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보니, 가장 핍박받는 사람이 퀴어 크리스천이었어요. 한국에 돌아가면 어떤 식으로든 이들한테 도움이 되는 사역을 해야겠다고 항상 생각했죠.”

두 사람이 의기투합해 번역을 추진한 『퀴어 성서 주석』은 서구 목회자·신학자들이 여성과 성소수자 등의 관점에서 성경을 해설한 책이다. 2006년 영국에서 처음 나왔다. 두 권 합쳐 1300쪽(한국판 기준) 넘는 방대한 분량이다. 2015년 임 목사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보고 초벌 번역에 자원한 이들과 감수를 맡은 신학자까지 32명이 참여했다. “번역에 참여한 분 중에 당사자(성소수자) 분들이 있는데, 어떤 분은 울면서 번역했다고 해요. 활자를 통해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지’라고 절절히 느끼며 번역했다는 분도 계셨고.” 임 목사 말이다.

한국어판 첫머리에는 “조물주께서 가장 사랑하시는 것이 다양성”이라며 “장미가 민들레를 혐오하거나 멸시하지 않듯이, 모든 차이는 경이로운 아름다움이며 존중받을 일이지, 결코 혐오나 차별의 조건이 아닙니다”라고 적혀 있다. 교단 일각에선 이 책을 금기시했지만, 지난해 초 1권의 소셜펀딩이 목표액(500만원)의 878% 달성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유 목사는 젊은 세대 중심으로 교인들 인식이 변화하는 것에 비해 교단의 보수적 시각이 “과잉 대표 되어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올 초 발표한 개신교인 10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별금지법 제정 찬성(42.4%)이 반대(31.5%)보다 많다.

성소수자에 대한 교회 시각이 바뀔지 묻자 임 목사는 “더디지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1995년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측이 여성 목사 안수를 통과시켰습니다. 한국 감리교는 50년대부터, 저희 한국기독교장로회는 70년대부터 여성 목사 안수를 했어요. 반대했던 성서학자들이 근거로 댄 것이 ‘성서에 금지돼 있다’ ‘여성은 교회에서 잠잠해야 한다’는 논리였죠.”

이후남 기자 hoonam@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장미가 민들레 혐오하지 않듯, 조물주가 가장 사랑하는 게 다양성” 

기사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70513 

관리자

[중앙일보]  입력 2022.05.12 00:03 이후남 기자
왼쪽부터 임보라, 유연희 목사. 두 사람이 손에 든 책은 『퀴어 성서 주석』.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왼쪽부터 임보라, 유연희 목사. 두 사람이 손에 든 책은 『퀴어 성서 주석』.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오는 17일은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이다. 1990년 세계보건기구(WHO)가 동성애를 질병 목록에서 삭제한 날이자, 이를 기념해 세계 곳곳에서 성소수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차별과 배제에 반대하는 행사가 열리는 때다.

국내에서도 사단법인 신나는센터(이사장 김조광수)가 주최한 ‘프라이드 갈라’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렸다. 축하공연과 함께 성소수자 권익 증진에 앞장선 이에게 주는 ‘프라이드 어워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 상의 2019년 첫 수상자는 고 노회찬 의원. 올해는 7년 걸려 두 권의 『퀴어 성서 주석』(무지개신학연구소)을 펴낸 ‘퀴어 성서 주석 번역출판위원회’가 받았다. 코로나19로 관련 행사가 3년 만에 열려, 두 번째 수상자가 됐다.

수상자 중 유연희(61·미국 연합감리교회), 임보라(54·섬돌향린교회) 목사를 만났다. “제가 20대 때 교회학교에서 가르쳤던 학생 등 성소수자는 낯선 존재가 아니었어요. 2007년 차별금지법 제정과 관련해 일부 기독교인이 반대하는 걸 보며 물음을 갖게 됐습니다.” 2008년부터 관련 토론회와 성소수자 그리스도인 모임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임 목사 말이다.

구약성서로 박사 학위를 받은 유 목사는 1980년대 후반 미국에 유학하며 성소수자를 접했다. “한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보니, 가장 핍박받는 사람이 퀴어 크리스천이었어요. 한국에 돌아가면 어떤 식으로든 이들한테 도움이 되는 사역을 해야겠다고 항상 생각했죠.”

두 사람이 의기투합해 번역을 추진한 『퀴어 성서 주석』은 서구 목회자·신학자들이 여성과 성소수자 등의 관점에서 성경을 해설한 책이다. 2006년 영국에서 처음 나왔다. 두 권 합쳐 1300쪽(한국판 기준) 넘는 방대한 분량이다. 2015년 임 목사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보고 초벌 번역에 자원한 이들과 감수를 맡은 신학자까지 32명이 참여했다. “번역에 참여한 분 중에 당사자(성소수자) 분들이 있는데, 어떤 분은 울면서 번역했다고 해요. 활자를 통해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지’라고 절절히 느끼며 번역했다는 분도 계셨고.” 임 목사 말이다.

한국어판 첫머리에는 “조물주께서 가장 사랑하시는 것이 다양성”이라며 “장미가 민들레를 혐오하거나 멸시하지 않듯이, 모든 차이는 경이로운 아름다움이며 존중받을 일이지, 결코 혐오나 차별의 조건이 아닙니다”라고 적혀 있다. 교단 일각에선 이 책을 금기시했지만, 지난해 초 1권의 소셜펀딩이 목표액(500만원)의 878% 달성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유 목사는 젊은 세대 중심으로 교인들 인식이 변화하는 것에 비해 교단의 보수적 시각이 “과잉 대표 되어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올 초 발표한 개신교인 10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별금지법 제정 찬성(42.4%)이 반대(31.5%)보다 많다.

성소수자에 대한 교회 시각이 바뀔지 묻자 임 목사는 “더디지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1995년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측이 여성 목사 안수를 통과시켰습니다. 한국 감리교는 50년대부터, 저희 한국기독교장로회는 70년대부터 여성 목사 안수를 했어요. 반대했던 성서학자들이 근거로 댄 것이 ‘성서에 금지돼 있다’ ‘여성은 교회에서 잠잠해야 한다’는 논리였죠.”

이후남 기자 hoonam@joongang.co.kr


[출처 : 중앙일보] "하나님은 성소수자도 사랑"…금기 건드린 여목사의 반란

기사 원문: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70371 



Sinnaneun Center : LGBT Culture, Arts & Human Rights Center

Sinnaneun means exciting }
03053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2길 3-8, 1층(소격동)


tel 02-747-2357 |fax 02-747-2357 | 사업자등록번호 378-82-00030 | 후원계좌 KB국민은행 827937-04-007707 사단법인신나는센터

e-mail : pride@sinnaneun.org | twitter : @sinnaneuncenter | facebook : sinnaneuncenter

© 2020 sinnaneu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