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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무지갯빛 여정 시작
[문화뉴스] 2021-11-04 조희신 기자
ㅣ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오늘(4일)개막
[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2021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이하 프라이드영화제)가 오늘(4일)부터 10일까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개최된다.
올해 10주년을 맞아 32개국 124편의 역대 최다 상영작을 선보인다. 작년에 이어 또 한 번 최다 상영작의 기록이 깨지며 훨씬 더 다채로운 작품들 만날 수 있을 거란 관객들의 기대감 역시 무척 높다.
특히 올해는 기존까지 영화제의 간판이었던 핫 핑크 섹션 대신 주목할만한 신성 퀴어영화 감독들에 집중하는 뉴 프라이드 섹션이 신설돼 더욱 찬란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라이드영화제의 폐막작인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티탄'은 많은 관심과 함께 매진을 기록했다.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이는 개막작인 백승빈 감독의 '안녕, 내일 또 만나' 또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며 매진을 앞두고 있다.
다채로운 행사들도 눈을 끈다. 풍성하게 꾸려지는 GV는 물론, 민규동 감독의 마스터 클래스와 전나환 작가전, 드랙퀸 아네싸의 공연 등 놓칠 수 없는 수많은 프로그램이 영화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자세한 상영작 정보 및 행사 관련 내용은 프라이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문화뉴스] 2021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무지갯빛 여정 시작
기사원문 : http://www.mhn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5022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개막…32개국 124편 역대 최다 상영작 만난다
[미디어펜] 2021-11-04 이동건 기자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2021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오늘(4일)부터 10일까지 총 7일간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개최된다.
일찍이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프라이드영화제의 막이 드디어 올랐다. 올해 10주년을 맞아 32개국 124편의 역대 최다 상영작을 선보인다. 작년에 이어 또 한 번 최다 상영작의 기록이 깨지며 훨씬 더 다채로운 작품들 만날 수 있을 거란 관객들의 기대감 역시 높다.
특히 올해는 기존까지 영화제의 간판이었던 핫 핑크 섹션 대신 주목할만한 신성 퀴어영화 감독들에 집중하는 뉴 프라이드 섹션이 신설돼 더욱더 찬란하고 반짝이는 색깔의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바뀐 경쟁 부문에 따라 상을 받게 될 신인 감독들과 배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최고의 화제작이자 프라이드영화제의 폐막작인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티탄'은 많은 관심과 함께 매진을 기록했으며,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이는 개막작인 백승빈 감독의 '안녕, 내일 또 만나' 또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며 매진을 앞두고 있다.
전회차 매진을 기록한 가엘 모렐 감독의 '버림받은 자식들'과 20년 차 드랙퀸 모어의 삶을 담은 이일하 감독의 '모어', 유진 제빌라누 감독의 '경찰관 크리스티' 역시 매진작 행렬에 동참했다. '불새',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시퀸의 이중생활' 등 공개부터 주목받았던 상영작 역시 매진이 임박한 상황이다.
▲ 2021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공식 포스터
다채로운 행사들도 눈을 끈다. 풍성하게 꾸려지는 GV는 물론, 민규동 감독의 마스터 클래스와 전나환 작가전, 드랙퀸 아네싸의 공연 등 놓칠 수 없는 수많은 프로그램이 영화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제작지원 공개 피칭 행사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제작들이 다수 포진해있는 만큼 관련 행사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과 열정도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자세한 상영작 정보 및 행사 관련 내용은 프라이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저 : 미디어펜]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개막…32개국 124편 역대 최다 상영작 만난다
기사원문 : http://www.mediapen.com/news/view/675818
2021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화려한 GV 게스트 라인업 공개
[K STAR] 2021-11-03 조효정 기자
[KSTARNEWS 조효정기자] 2021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이하 프라이드영화제)가 영화제를 앞두고 다양한 부대 행사 일정과 라인업을 3일 공개했다.
프라이드영화제는 지난 10월 22일 예매 오픈 후 줄줄이 매진작들을 배출한 바 있다. 영화제를 앞두고 부대행사 일정과 라인업을 공개했다. 프라이드영화제 관계자는 "11월 4일부터 10일까지 가득 채워진 다채로운 행사들은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이 한층 더 작품을 깊게 이해하고 다양한 경험을 채워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주목할 만한 행사는 ‘프리쇼(Pre-Show, PS)’이다. 프리쇼는 본 상영 전 국외퀴어단편 1편을 함께 상영하는 행사다. 장편 영화를 보기 전 완성도 높고 흥미로운 단편 영화까지 함께 볼 수 있다. 자세한 상영작 정보는 프라이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시간표에 ‘PS’로 표시되어 있다.
5일 일정에는 해외단편 다큐의 GV를 만나볼 수 있다. 김영우 프로그래머가 사회를 맡고, 상영작인 '엘사'의 젠 니 임 감독이 게스트로 참석한다.
6일부터는 본격적인 행사의 막이 오른다. 국내단편 경쟁 부문의 사회는 허남웅 평론가가, 국내단편 비경쟁 부문의 사회는 배주연 교수와 이화정 영화저널리스트가 맡아 상영작 감독들과 더욱 깊은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개막작 '안녕, 내일 또 만나'의 GV는 김현민 영화저널리스트가 사회를 맡고 백승빈 감독이 참석한다. 작품의 첫 공식 GV인 만큼 의미 깊은 자리에서 한층 더 작품을 풍부하게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질의응답이 오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출가합니다'의 GV는 이화정 영화저널리스트가 사회를 맡고 김성환 감독과 나현준 배우, 홍예지 배우가 함께 자리한다.
단시간 매진으로 화제를 모았던 '모어'의 GV는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이 직접 사회를 맡고, 작품에 출연한 드랙퀸 모어가 직접 참여한다.
같은 날 전나환 작가의 특별전으로 '아네싸의 방+For a Flash' 상영 후 작품에 출연한 아네싸의 공연이 이어진다. GV는 이동윤 평론가가 사회를 맡고 아네싸, 정글이 게스트로 참석한다.
올해 발간 예정인 '한국레즈비언영화사"의 대담도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이동윤 평론가가 배주연, 이문우, 함연선, 김경태 패널과 함께 '한국레즈비언영화사' 대담을 진행하며 80년대 성애영화와 2000년대 멜로영화 속 레즈비언 재현으로 좀 더 폭넓게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7일에도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있다. 국내단편 경쟁 사회는 장성란 기자와 류란 기자가 그리고 비경쟁 부문의 사회는 이은선 영화저널리스트가 맡아 감독들과 한층 더 다양한 시선에서 작품을 읽어 볼 예정이다. 이은선 영화저널리스트는 '너에게 가는 길' GV도 맡아 변규리 감독과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나비와 비비안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장성란 기자와 민규동 감독과 함께하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GV 역시 놓치지 말아야 할 행사다.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이 사회를 맡고 박배일 감독과 정수희 활동가, 김현우 탈핵신문운영위원장이 참석하는 '밀양전' GV 역시 다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다.
같은 날 씨네라이브러리에서는 민규동 감독의 연출론 강연과 대담도 이어진다. '버림받은 자식들'에서는 영화 상영 전 김승환 프로그래머가 사회를 맡고, 게이 어플 잭디(JACK’D) 최윤석 매니저가 참석해 무대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9일에는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제작지원 피칭 행사가 준비되어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가득한 후보작들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폐막일인 10일에는 오랫동안 프라이드영화제와 깊은 인연은 맺어온 장성란 기자와 허남웅 평론가의 사회로 폐막식이 진행된다. 폐막작인 '티탄'의 해설 GV도 이어질 예정이다.
프라이드영화제 예매는 CGV 공식 홈페이지 및 어플을 통해 가능하며, 예매 관련 공지는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프라이드영화제는 코로나19의 영향이 11월까지 이어질 상황을 대비하여 철저한 방역 수칙(발열 체크, 방문 기록, 손 소독, 마스크 항시 착용, 거리 두기 등)을 준수할 예정이다.
성소수자 영화만을 선보이는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4일부터 10일까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다.
케이스타뉴스 조효정기자 queen@ihq.co.kr
[출저 : K STAR] 2021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화려한 GV 게스트 라인업 공개
기사원문 : http://www.starnewsk.com/starnews/news_view.php?article=0000000018621&cg1=
한국 레즈비언 영화를 다시 보다!
[위키트리] 2021-10-24 이상호 기자
ㅣ스페셜 프라이드 섹션 상영작 및 프로그래머 추천작 공개!
다양한 테마의 퀴어영화를 만날 수 있는 특별전, 스페셜 프라이드 섹션!
올해는 한국 레즈비언 영화의 역사를 되짚어볼 기회 마련
2021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이하 프라이드영화제)가 매년 새로운 주제를 특별전 형식으로 선보이는 ‘스페셜 프라이드 섹션’의 상영작과 프로그래머 추천작을 공개했다.
프라이드영화제는 매년 스페셜 프라이드 섹션을 통해 감독, 배우, 국가, 시대 등에 따른 다양한 테마의 퀴어영화를 특별전 및 회고전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2019년에는 한국영화 100주년을 기념해 『한국퀴어영화사』를 발간하고 역대 주요 한국퀴어영화를 상영했으며, 작년에는 『한국트랜스젠더영화사』의 발간과 더불어 고유한 미학적 가치를 가진 한국퀴어영화 속 트랜스젠더 이미지를 고찰할 기회를 만들었다. 올해 스페셜 프라이드 섹션에서는 『한국레즈비언영화사』와 함께 한국 레즈비언 영화의 역사와 그것들을 둘러싼 다양한 관점과 논점을 탐구할 수 있다.
올해 스페셜 프라이드 섹션에서는 총 10편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신상옥 감독의 <궁녀>(1972)와 김성수 감독의 <색깔있는 남자>(1985)와 같은 고전 작품부터 이한 감독의 <연애소설>(2002), 김희정 감독의 <청포도 사탕: 17년 전의 약속>(2011), 이성은 감독의 <사랑해! 진영아>(2012), 이경미 감독의 <비밀은 없다>(2015)까지 다양한 시대, 다양한 장르의 레즈비언이 등장하는 영화가 준비되어있다. 극장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궁녀>와 차태현, 이은주, 손예진, 문근영, 신승환 등 쟁쟁한 배우들을 만나볼 수 있는 <연애소설>은 프로그래머 추천작이기도 하다.
또한 전 세계 영화제를 휩쓸었던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2016)와 김의석 감독의 <죄 많은 소녀>(2017) 뿐 아니라 레즈비언 커플을 통해 전하는 새로운 형태의 가족 이야기를 다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광주여성영화제 등에서 주목받은 한제이 감독의 <담쟁이>(2020)도 만나볼 수 있다. 유일한 다큐멘터리인 홍지유와 한영희 감독의 <레즈비언 정치도전기>(2009)는 또 다른 신선한 감각을 불어넣는 작품이다.
이처럼 매년 스페셜 프라이드 섹션을 통한 프라이드영화제의 노력은 한국퀴어영화를 다양하게 재조명할 기회를 만들 뿐 아니라, 영화를 넘어 현실에서도 의미 있는 사회적 움직임이 일어날 수 있도록 더욱더 적극적인 영화 읽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영화제 기간 중 열리는 스페셜 프라이드 섹션과 연계된 특별 전시는 도서와 더불어 올해 상영작들을 한층 더 깊게 읽을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
스페셜 프라이드 섹션 상영작의 세부 정보는 프라이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sipf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라이드영화제는 올해 영화제 개최를 앞두고 철저한 방역에 힘쓰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이 11월까지 이어질 상황을 대비하여 철저한 방역 수칙(발열 체크, 방문 기록, 손 소독, 마스크 항시 착용, 거리 두기 등)을 준수할 예정이다.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7일간 이어지는 무지갯빛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벌써 매진 행렬이 예상되는 역대 최고의 작품들과 하루도 지나칠 수 없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는 프라이드영화제의 반짝이는 11월을 기대 해봐도 좋겠다.
정상이라는 한정된 틀을 깨는 강력한 무기이자 힘, 최고의 성소수자 영화만을 선보이는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2021년 11월 4일부터 11월 10일까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다.
[출저 : 위키트리] 한국 레즈비언 영화를 다시 보다!
기사원문 : https://www.wikitree.co.kr/articles/700215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②] 상상력이 가득한 개막작과 기이한 공포를 안긴 폐막작
[뉴스프리존] 2021-10-17 권애진 기자
개막작 "안녕, 내일 또 만나" 심희섭 배우, 백승빈 감독, 신주협 배우 /(사진=Aejin Kwoun)
[서울=뉴스프리존] 권애진 기자= ”2021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월드프리미어로 공개되는 개막작이 한국영화가 선정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평행우주를 다르며 무한한 삶의 가능성에 관한 따뜻한 상상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백승빈 감독의 “안녕, 내일 또 만나”는 ‘후회와 회환’에 관한 영화이다. 백승빈 감독은 일상에서 끌어낸 상상력으로 독특한 이야기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고유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감독이다.
"안녕, 내일 또 만나" 백승빈 감독 /(사진=Aejin Kwoun)

“안녕, 내일 또 만나”는 열일곱 살 동준이 유일한 친구 강현의 추락을 목격한 뒤, 자신의 선택에 대한 후회로 세 가지 평행우주에서 40대가 된 또 다른 자신으로 살아가게 된다는 이야기다. 평행우주의 동준들이 겪는 사건은 서로 묘하게 겹쳐지고 얽히면서 이야기를 쌓아간다. 백승빈 감독은 “지금의 당신이 만족스럽지 않은 인생을 살고 있더라도, 다른 우주의 당신은 지금과 또 다를 수 있다”라며 그러한 상상력이 주는 가능성의 세계가 “지금의 당신과 당신의 인생을 약간 덜 외롭고, 조금 더 의미 있는 것으로 만든다. 아직은 마무리 편집 중으로 개막작으로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프라이드영화제는 ‘창피해’, ‘라잇 온 미’, ‘아웃 인 더 다크’, ‘호수의 이방인’, ‘런던 프라이드’, ‘스테잉 버티컬’, ‘120bpm’, ‘계절과 계절 사이’,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등 걸출한 작품들을 개막작으로 선보여왔으며, 작년에는 천재 감독 프랑수아 오종의 ‘썸머 85’를 개막작으로 선정해 매진 대란을 일으켰다. 이어 올해 개막작으로 선정된 백승빈 감독의 “안녕, 내일 또 만나” 역시 좋은 한국독립영화에 목마른 관객들에게 단비 같은 순간을 선사하며 프라이드영화제의 개막작 반열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백승빈 감독은 “지난해 겨울, 제 기억 속에 여전히 죽지 않고 살아있는 친구와 가족을 데려와 이 영화를 찍었습니다. 죽지 않고 살아야 할 이유를 고민하던 시기였고,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이 이야기로 담았습니다. 다른 삶은 얼마든지 가능하고, 그 무궁무진한 가능성 때문에 지금의 삶이 조금은 덜 외로우며 결국엔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이 그 조심스러운 대답입니다. 그것을 알아봐 주고 포용과 격려로 맞이해 주신 프라이드영화제에 무한한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라는 개막작 선정 소감을 남겼다.
William Maxwell의 동명의 소설 “So long, see you tomorrow”에 대한 기억과 지난 어린 시절의 경험을 중심으로 시나리오를 썼다는 백승빈 감독의 이번 신작은 ‘지금 사는 모습이 만족스럽지 않을 때, 평행우주에 살고 있을 다른 나는 지금의 나보다 덜 불행하고 더 행복하게 살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영화의 기본 흐름이다. 유수영화제에서 수상하며 감독의 역량을 계속해서 증명하고 있는 백승빈 감독의 세 번째 장편인 “안녕, 내일 또 만나”는 영화진흥위원회 하반기 독립예술영화 제작지원작, 경기영상위원회 다양성영화 제작투자지원작, 서울영상위원회 서울배경 독립영화 제작지원작, 전주영화제작소 후반작업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되며 공개 전부터 이미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올해 프라이드영화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작품인 만큼, 더욱더 뜨거운 관객들의 반응이 예상된다.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라이드가 되길 전하며 “한국영화를 개막작으로 한다는 것은 저희에게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고 중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저희가 한국에서 영화를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관객들이 훨씬 더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백승빈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신작을 월드프리미어로 상영하게 됨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라는 소감을 전하였다.
"안녕, 내일 또 만나" 심희섭 배우 /(사진=Aejin Kwoun)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부터 너무 좋았다고 말하는 동준 역할의 심희섭 배우는 개막작 영화의 배우로 관객들과 만나게 되는 것과 영화제의 시작으로 소개되는 것에 감사 인사를 하며 따뜻한 영화이니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나 역시도 (후회하는 것에 대해) 위로를 받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며, “평행우주의 또 다른 나의 이야기에서 오는 따뜻한 공감”이 있는 작품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자신이 싫고 다른 우주의 내가 되고 싶은 인물로서 공감대를 찾아가기 위해 외적인 부분을 위해 체중을 줄일 뿐 아니라 영화 속 인물이 말하고 싶은 게 무엇일지 고민을 계속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인 이번 작품이 인생의 큰 의미로 남을 것 같다는 기대를 전했다.
"안녕, 내일 또 만나" 신주협 배우 /(사진=Aejin Kwoun)
크고 작은 뮤지컬 무대에서 자신만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어린 강현 역의 신주협 배우의 영화 속 연기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신주협 배우는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다는 소리 듣고 영광스럽고 뜻깊었다는 소감과 함께 “작품을 준비할 때 평행우주에 대해 잘 몰랐다. 어떤 시점, 어떤 시간에 있는지부터 인물설정에 관한 부분을 감독님께서 굉장히 구체적으로 잘 설명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고 감독님에 대한 애정과 존경을 전하였다.
진행을 맡은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은 “감독의 뛰어난 연출 능력을 볼 수 있는 영화”라며, “신주협 배우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고, “심희섭 배우의 깊이 있는 눈빛이 이야기를 끌어간다”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전하였다.
그리고 올해 폐막작은 강렬한 캐릭터와 압도적인 스토리로 제74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티탄”이 선정되었다. 1993년 제인 캠피언이 여성 감독 최초로 황금 종려상을 받은 이후 두 번째로 여성 감독으로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은 자신의 영화가 가진 기이함과 강렬한 공포가 ‘정상성(이라는 편견)의 벽을 밀어낼 수 있는 무기이며 힘”이라는 수상 소감을 전했었다. 이는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추구하는 목표이자 가치인, 사회가 정한 좁은 ’정상’이라는 틀을 거부하고 성적 해방, 이를 통해 영화의 경계를 끊임없이 확장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때론 과하다고 느껴질 정도의 폭력성과 상식을 뛰어넘는 스토리 전개방식 등은 위 가치와 목표를 영화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실험적 수단이기도 하다.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 ”티탄“은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뇌에 티타늄을 심고 살아가던 여성이 기이한 욕망에 사로잡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다 10년 전 실종된 아들을 찾던 슬픈 아버지와 우연히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은 긴장감을 뿜어내고, 이어지는 예측할 수 없는 사건은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칸의 심사위원들은 작품이 가진 상상력과 전복성, 그것이 뿜어내는 신선한 에너지가 오늘날 영화의 최고점에 있다고 봤기에 다른 뛰어난 후보작들을 제치고 ”티탄”을 최종 황금종려상으로 선정했다는 후기를 전했다.
다양하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국내에 선보여 온 왓챠가 일찌감치 낙점해 국내 개봉을 확정한 ”티탄“은, 이번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서울에서의 첫 상영인 만큼 더욱더 치열한 티켓팅이 예상된다. 화면을 장악하는 강렬한 에너지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기묘한 긴장감이 가득한 예고편이 공개되며 관객들의 기대감 역시 더욱더 높아지고 있다.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은 “이 영화는 LGBT 영화는 아닙니다. 그것보다 조금 더 확장성이 큰 퀴어 영화라 생각합니다. 저희가 좀 더 확장성이 있는 영화제가 되는 것과 관련해서 이 작품을 폐막작으로 상영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을 우리 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하게 되어 영광입니다”라고 영화에 대한 기대를 전하였다.
프라이드영화제는 올해 영화제 개최를 앞두고 철저한 방역에 힘쓰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이 11월까지 이어질 상황을 대비하여 철저한 방역 수칙(발열 체크, 방문 기록, 손 소독, 마스크 항시 착용, 거리 두기 등)을 준수할 예정이다.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7일간 이어지는 무지갯빛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벌써 매진 행렬이 예상되는 역대 최고의 작품들과 하루도 지나칠 수 없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는 프라이드영화제의 반짝이는 11월을 기대해봐도 좋겠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11월 4일부터 10일까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다. 전체 상영작 정보는 곧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출처 : 뉴스프리존]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②] 상상력이 가득한 개막작과 기이한 공포를 안긴 폐막작
기사원문 : http://www.newsfreezo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0554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①] 어느 해보다 풍성한 상차림을 준비중인 11월의 성소수자영화축제
[뉴스프리존] 2021-10-16 권애진 기자
"2021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기자간담회 /(사진=Aejin Kwoun)
[서울=뉴스프리존]권애진 기자= 11월 4일 개막을 앞둔 “2021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이하 프라이드영화제)”의 개최를 알리는 기자간담회가 지난 13일 아트나인 야외테라스에서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김조광수 집행위원장, 김승환 프로그래머, 탈핵신문 운영위원장 김현우, 주한영국문화원 원장 샘 하비, 이동윤 평론가가 참석했다. 또한, 개막작 ‘안녕, 내일 또 만나’의 백승빈 감독과 배우 심희섭, 신주협 배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역대 프라이드영화제의 상영작을 파노라마로 펼쳐 보이는 공식 트레일러로 기대감을 자아낸 기자간담회는 김승환 프로그래머의 진행으로 행사의 문을 열었다. “2021년에는 다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거라 기대했지만, 그러지 못해 조금 아쉽습니다”라며 코로나 상황에도 참석한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우리 프라이드영화제는 이 모든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영화제의 핵심 가치인 자긍심(pride), 다양성(diversity), 연대(solidarity), 교류(network)를 기반으로 올해도 작품성과 완성도가 높은 양질의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습니다”라며 영화제가 속해 있는 연맹(아시아 태평양 프라이드영화제 연맹)의 상임이사국으로 아시아 퀴어영화의 허브이자 명실상부하게 최대규모의 영화제로 성장하고 있는 이번 영화제가 더욱 내실을 다짐을 자신하였다.
프라이드영화제 김조광수 집행위원장 /(사진=Aejin Kwoun)
영화감독과 제작자뿐 아니라 인권운동에 앞서고 있는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로 조심스럽지만 올해도 극장에서 영화제를 할 수 있게 되었고 극장에서 관객을 맞이할 수 있는 상황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위드코로나 시국과 발맞춰 혹시 모를 오프라인 행사에 대해서도 조금 더 원활하게 준비 중입니다. 11월 초 영화제 개막 당시 정부지침에 따라 좀 더 활발한 관객과 만남을 기대하고 있으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영화제에서 영화를 보면서 힘들었던 마음을 영화를 통해서 추스르고 보다 나은 내일을 향해 가길 바랍니다”라고 전하며 다양한 영화에 관한 관심을 소망했다.
폐막작인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티탄” 예고편 상영이 종료된 후, 김승환 프로그래머는 개편된 섹션 소식 및 주요 작품과 심사위원, 그리고 새롭게 열린 민규동 감독 마스터 클래스를 소개했다. 역대 최대규모 전 세계 32개국 125편의 작품이 상영되는 이번 영화제는 월드프리미어 15편, 인터네셔널 프리미어 10편, 아시아프리미어 20편 등 전체 상영작 50%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공개하는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스페셜프라이드섹션, 오픈프라이드섹션 등 기획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작품이 본 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이고 있어 많은 영화팬들의 신작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2019년 국제영화제로 승격된 후 경쟁 부문을 도입하였다. 그리고 2021년, 국제영화제로 도약하며 영화제의 본질에 충실한 변화를 위해 섹션과 시상 부문의 개편을 실행했다. 지난 10년 동안은 성정체성과 성적지향 중심의 프로그래밍을 선보여왔다면, 2021년부터는 신인 감독과 새로운 영화를 발굴하여 우리나라 퀴어영화 산업 발전 및 문화 다양성 확대에 집중하고자 한다. 그 결과 섹션 부분에서는 매해 영화제가 주목하는 정치적 이슈를 선정하고 그에 해당하는 작품을 선보였던 ‘핫 핑크 섹션’을 폐지하고, 주목할만한 퀴어영화를 연출한 전 세계 신인 감독을 주목하는 ‘뉴 프라이드 섹션’을 신설하였다.
프로그램 섹션 개편에 따라 수상 부문에서도 변화가 있다. 이전에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장편경쟁, 한국 단편경쟁, 퀴어영화 평론가상 부문이 있었다면, 올해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신인 감독 작품상, 신인 감독 평론상, 한국 단편경쟁 부문의 작품상과 연기상이 수여된다. 신인 감독 작품상과 신인 감독 평론상의 신설은 신인 감독들의 신선한 시선과 창의적인 작품 세계를 적극적으로 소개하고자 하는 뉴 프라이드 섹션의 개설 맥락과 같다. 특히 한국단편경쟁 부문의 경우 편견이 없어지고 사회 인식이 좋아졌다지만, 배우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많은 상황에서 퀴어 영화에 꾸준히 출연하는 배우들의 용기 있는 태도가 크다 여겨 감독뿐만 아니라 뛰어난 배우에게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필요성 아래 연기상 부문이 신설되었다.
2013년부터 국내 퀴어영화 제작 환경의 다변화·활성화에 한 획을 그은 사전제작지원제도인 프라이드 필름 프로젝트는 기획개발 단계에서 후반 배급까지 책임지는 구조로, 2014년 제작지원작인 신종훈 감독의 ‘소월길’은 세계 3대 국제단편영화제 중 하나인 팜스프링스국제단편영화제에 초청되었으며, 2016년 제작지원작인 장윤주 감독의 ‘모모’는 북미 최대규모의 국제영화제 중 하나인 토론토국제프라이드영화제와 런던극동영화제에 초청되었다. 2019년 제작지원작인 신종훈 감독의 ‘고잉 마이 홈’은 홍콩레즈비언게이영화제에서 최고 단편상을 수상하였으며, 이성욱 감독의 ‘아이스’는 부산독립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관객심사단상을 휩쓸었을 뿐만 아니라 후쿠오카인디펜던트영화제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2020년 제작지원작은 윤대원 감독의 ‘매미’와 차유아, 박찬아 감독의 ‘퀴어영화를 찍는 초보감독을 위한 지침서’이다. 이 중 ‘매미’는 칸 국제영화제의 학생 중 신인 감독을 발굴하는 세션인 시네파운데이션 부문 2등 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달성했다. 총 22편의 영화제작을 지원했던 영화제는 올해부터 지원제도를 조금 더 강화하여 예전에는 단순히 시나리오 평가만으로 제작지원을 했다면 올해부터는 공개 피칭으로 선발하여, 사전에 교육까지 철저히 진행하고 1:1 멘토링 등 감독과 작품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제작비 지원의 규모는 단편 편당 천만 원 상당이다.
이제는 퀴어영화 마스터클래스를 해야 할 시기를 맞아 민규동 감독님의 작품들로 첫선을 보인다. 민규동 감독은 한국 퀴어영화 중 단연 가장 사랑받은 작품이라고 볼 수 있는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으로 꾸준히 퀴어 코드가 들어간 영화를 만들며 한국퀴어영화의 주요한 흐름을 만들어왔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이러한 민규동 감독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5편의 작품 상영과 인터뷰 책 발간, 영화제작 강의 등 다양한 마스터 클래스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민규동 감독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끝과 시작(2013)’,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2005)’,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2008)’,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1999)’, ‘열일곱(1997)’ 등 총 5 작품을 만날 수 있다.
2021년 오픈프라이드섹션에서 프라이드영화제와 손을 잡고 함께 목소리를 높일 단체는 탈핵신문이다. 특히 올해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 35주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10주년을 맞은 해로, 원전 보유국인 우리나라의 중요한 이슈인 ‘탈핵’을 다룬다는 점에서도 주목할만하다. 우리나라 역시 다수의 원전을 운영하는 국가로 그 위험에서 벗어나 있지 않다. 특히 고리 원전과 월성 원전 사고가 잇따라 일어나며 그 위험성에 주목하는 목소리가 커졌고, 탈핵운동의 필요성 역시 더욱더 크게 제기되고 있다. 오픈프라이드섹션을 함께 기획한 탈핵신문 운영위원장 김현우는 “월간 신문으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전문적인 탈핵 이슈를 다루고 있다. 이런 핵, 피폭의 문제가 프라이드라는 이름으로 의미가 확인되는 부분을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하였다. 탈핵 관련 소개될 작품은 6 작품이 이번 영화제에서 소개된다. “러시아의 생생한 시각, 기자의 시각으로 본 후쿠시마, 국내 월성 등 피폭 위험을 안고 있음에도 불가피하고 필요하므로 어딘가의 희생이 어쩔 수 없고 문제없다는 게 핵산업 쪽의 주장입니다. 사고 후 핵에너지 대처 불가능성 얼마나 큰 재난인지, 일상의 고통이 인정받지 않고 유난 떤다고 하는지 민주주의 대의정치에서 소수자, 희생자 그리고 인권감수성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바랬다.
발간 소식부터 화제를 모았던 ‘한국레즈비언영화사’의 편집책임을 맡은 이동윤 평론가는 책 소개와 한국 레즈비언 영화를 다루는 올해 프라이드 섹션에 관한 소개를 하였다. “여성 영화 안에서 레즈비언이 논의된 바 있지만, 영화 주체를 넘어 레즈비언으로 재호명하는 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영화 속 여성으로 겪게 되는 폭력, 모순을 넘어서 동성애자로 겪게 되는 편견과 왜곡의 지점들을 담아 책에 담고자 했습니다”라는 설명처럼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그러한 확장된 시선으로 한국 레즈비언 영화를 살펴보고, 그 다양한 관점과 시선을 담아낸 ‘한국레즈비언영화사’의 발간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레즈비언영화사’는 한국에서 제작된 레즈비언 영화의 역사를 짚어보는 동시에, 영화를 더욱더 적극적으로 해석해볼 수 있는 이론적 프레임과 비평, 다양한 관점을 제공한다. 2019년 ‘한국퀴어영화사’, 2020년 ‘한국트랜스젠더영화사’에 이어 발간된 세 번째 시리즈다.
‘한국레즈비언영화사’는 총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장은 한국의 다양한 레즈비언 영화들을 소개하고, 그 영화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과 논점을 소개한다. 두 번째 장에서는 여러 주제와 시대를 아우르는 총 21편의 한국 레즈비언 영화를 자세히 소개한다. 세 번째 장은 작품 분석을 통해 레즈비언 영화에 대한 개념을 재정의하고, 레즈비언 영화를 바라보는 확장된 시선을 탐구해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 네 번째 장은 레즈비언 영화를 연출한 감독들의 인터뷰를 소개하고 있다. 총 8명의 전문 필진이 선보이는 깊고 풍부한 이야기와 작품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감독 5명의 인터뷰로 이루어진 알찬 구성은 더욱더 넓은 시선으로 특별한 경험을 만든다. ‘한국레즈비언영화사’의 자세한 목차와 필진 소개 등은 해당 텀블벅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레즈비언영화사’는 오픈 4일 만에 텀블벅 펀딩 목표 금액 100%를 달성하고 현재 300%를 넘어서며 정식 출간을 앞두고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레즈비언영화사’는 10월 말 텀블벅 후원 종료 후 11월에 정식 출간된다. 텀블벅 후원에 참여하면 가장 먼저 ‘한국레즈비언영화사’를 만나볼 수 있다.
기회균등과 다양성 포용 정책의 하나로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깨고 인식을 변화시키고자 노력하자는 공동의 목표하에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주한영국문화원, 영국BFI플레어가 함께 공식적인 동반관계를 맺어 선보이는 공동 프로그램은 세계 최초의 온라인LGBTIQ+ 영화제 ‘Five Films 4 Freedom’에서 상영하는 작품들과 BFI 플레어에서 ‘프레쉬 플레어(Fresh Flare)’라는 이름으로 소개되는 작품들이다. 프로그램 이벤트(BFI Flare in Seoul PRIDE with the British Council)를 함께 기획한 주한영국문화원 원장 샘 하비는 BFI와 프라이드영화제, 영국문화원의 협업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이번 프로그램에서 선보이는 12편의 엄선된 작품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주한영국문화원 원장 샘 하비와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의 기관 대표 협약식 사진 촬영도 있었다.
프라이드영화제는 국내외의 뛰어난 작품성을 갖춘 다양한 퀴어영화를 선보이고 성소수자와 비성소수자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문화 축제를 만들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매년 다각도의 노력으로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성소수자의 삶과 이야기를 영화를 통해 전하고 성소수자들의 존재와 인권을 인식할 다양한 기회를 만들었을 뿐 아니라, 국내 퀴어 영화 산업의 기반을 공고히 다지고 신인 감독을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그 성과를 인정받아 2019년 국제영화제로 승격된 후, 2020년 개최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공식 로고와 엠블럼을 공개하며 더 큰 도약을 다짐했다. 그리고 그 목표대로 2021년, 프라이드영화제는 더욱더 성장한 모습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차례대로 공개하며 벌써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엑스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였다. 올해까지는 예산 부족 및 코로나로 인해서 변수의 최소화를 위해 분산해서 개최했지만, 내년부터는 영화제 기간에 부대행사까지 열어서 더욱더 풍성하게 할 예정이며 프랑스어 종합 채널방송 ‘TV5MONDE’, 골드만삭스, 왓챠, 왓챠플레이, 블루드, 아이샵 등 오랜 파트너사들이 국제영화제 승격에 걸맞은 협찬후원으로 나날이 풍성한 작품들과 이야기로 관객들과 함께하고 있다.
영화제 개최를 앞두고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은 “보고 싶은 영화가 너무 많다는 불평이 쏟아지면 어쩌나 걱정 아닌 걱정을 하고 있다”라며 순차적으로 공개될 개막작과 폐막작, 그리고 새로워진 프로그램과 올해 영화제에서 선보이는 뛰어난 작품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올해 프라이드영화제는 11월 4일(목)부터 11월 10일(수)까지 총 7일간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매년 꾸준히 프라이드영화제와 인연을 맺어왔던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는 작년 휴점 소식을 전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지만, 수많은 요청 끝에 올해 2월 재개관을 알리며 명실상부한 독립영화관의 부활을 알렸다. 올해 프라이드영화제는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와 다시 한번 손을 맞잡으며 수많은 씨네필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하고 있다.
[출처 : 뉴스프리존]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①] 어느 해보다 풍성한 상차림을 준비중인 11월의 성소수자영화축제
기사원문 : http://www.newsfreezo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0553
10주년 맞은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기자간담회 개최
[씨네21] 2021-10-15 씨네21 취재팀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10월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막작 <안녕, 내일 또 만나>(감독 백승빈)를 포함한 32개국 124편의 상영작을 소개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주목할 만한 영화를 소개해온 기존 ‘핫 핑크 섹션’을 없애고 신인감독에 주목하는 ‘뉴 프라이드 섹션’을 신설했다. 폐막작은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티탄>(감독 줄리아 뒤쿠르노)이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11월4일부터 일주일간 열린다.
[출저 : 씨네21] 10주년 맞은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기자간담회 개최
기사원문 :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98799&utm_source=naver&utm_medium=news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안녕, 내일 또 만나'로 시작하여 '티탄'으로 끝낸다
[KBS연애] 2021-10-13 박재환 기자
2021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11월 4일 개막하는 '2021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상영작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가 어제(13일) 오전 서울 아트나인 야외테라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조광수 집행위원장, 김승환 프로그래머, 이동윤 영화평론가, 오픈프라이드 섹션을 함께 기획한 탈핵신문 운영위원장 김현우, 프로그램 이벤트(BFI Flare in Seoul PRIDE with the British Council)를 함께 기획한 주한영국문화원 원장 샘 하비, 『한국레즈비언영화사』의 편집책임을 맡은 이동윤 평론가가 참석했다. 또한 개막작 <안녕, 내일 또 만나>의 백승빈 감독, 심희섭, 신주협 배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역대 프라이드영화제의 상영작을 파노라마로 펼쳐 보이는 공식 트레일러가 행사의 문을 열었다.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은 코로나로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도 프라이드영화제의 제11회 개최이자 10주년을 맞은 소감과 “보다 나은 내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또한 역대 최다 상영작이라는 기록과 새롭게 개편된 섹션과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 개막작인 <안녕, 또 만나>와 폐막작인 <티탄>을 포함한 세계 영화제들에서 호평을 받았던 신작들과 프라이드영화제에서 처음 소개하는 작품들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폐막작인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티탄> 예고편 상영이 종료된 후, 김승환 프로그래머는 개편된 섹션 소식 및 주요 작품과 심사위원, 그리고 새롭게 열린 민규동 감독 마스터 클래스를 소개했다. 기존 영화제의 얼굴이었던 ‘핫 핑크 섹션’이 사라지고, 전 세계의 신인 감독들을 주목하는 ‘뉴 프라이드 섹션’이 그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시상 부문의 변화에서도 연기상 부문의 신설은 주목할 만하다. 공개 피칭과 1:1 멘토링으로 전환된 사전제작지원제도에 관한 공식 발표도 이날 이루어졌다. 또한 개막작과 폐막작을 포함한 32개국 124편의 전체 상영작이 공개되었다.
한국퀴어영화의 주요한 흐름을 만든 민규동 감독 마스터 클래스 소개 영상에 이어, 탈핵신문의 운영위원장 김현우가 올해 ‘탈핵’을 주제로 한 오픈 프라이드 섹션을 소개했다. 특히 올해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 35주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10주년을 맞은 해로, 원전 보유국인 우리나라의 중요한 이슈를 다룬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다음 순서로는 발간 소식부터 화제를 모았던 『한국레즈비언영화사』의 편집책임인 이동윤 평론가의 책 소개와 한국 주요 레즈비언 영화를 다루는 올해 스페셜 프라이드 섹션에 관한 소개가 진행되었다. 이어 주한영국문화원 원장 샘 하비는 BFI와 프라이드영화제, 영국문화원의 협업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이번 프로그램에서 선보이는 12편의 엄선된 작품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주한영국문화원 원장 샘 하비와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의 기관 대표 협약식 사진 촬영도 있었다.
심희섭 배우 백승빈 감독 신주협 배우 (2021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제공)
올해 프라이드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로 공개되는 개막작 <안녕, 내일 또 만나>의 소개 및 하이라이트 영상은 큰 주목을 받았다. 백승빈 감독과 심희섭, 신주협 배우가 참석해 <안녕, 내일 또 만나>의 비하인드를 나눴다. 백승빈 감독은 평행우주를 다룬 이 작품이 ‘후회와 회환’에 관한 영화라고 전했다. 심희섭 배우는 “나 역시도 (후회하는 것에 대해) 위로를 받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며, “평행우주의 또다른 나의 이야기에서 오는 따뜻한 공감”이 있는 작품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진행을 맡은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은 “감독의 뛰어난 연출 능력을 볼 수 있는 영화”라며, “신주협 배우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고, “심희섭 배우의 깊이 있는 눈빛이 이야기를 끌어간다”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로 자리를 마무리했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2021년 11월 4일부터 11월 10일까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다.
글 KBS미디어 박재환 kino@kbsmedia.co.k
[출저 : KBS연애]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안녕, 내일 또 만나'로 시작하여 '티탄'으로 끝낸다
기사원문 : https://kstar.kbs.co.kr/list_view.html?idx=165733
‘2021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11월 4일 개막…‘티탄’ 등 풍성한 상영작
[스포츠경향] 2021-10-13 손봉석 기자
서울프라이드영화제 제공
아시아 최대 규모 퀴어 영화제 ‘2021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전통적인 퀴어 영화 틀에서 벗어난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며 변화를 꾀한다.
김승환 프로그래머는 13일 동작구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영화제 프로그램에서 가장 큰 흐름은 전통적인 퀴어 영화에서 많이 벗어났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김 프로그래머는 “예전이라면 다루지 못했을 법한, 목사가 트렌스젠더 정체성을 인정하고 삶을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나 그동안 퀴어 영화에서 다루지 않았던 인터섹스(간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도 상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영화제는 다음 달 4∼10일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32개국에서 온 124개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백승빈 감독 ‘안녕, 내일 또 만나’로 한국 퀴어 영화 최초로 평행이론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를 다뤘다.
폐막작은 프랑스 여성 감독 쥘리아 뒤쿠르노의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티탄’이다. 연쇄살인범에 관한 공포영화로 교통사고로 머리에 티타늄 조각이 남은 후 자동차를 향한 기이한 욕망에 사로잡힌 한 여성을 주인공으로 세웠다.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은 성소수자를 다루지 않은 영화를 폐막작으로 선정한 것에 대해 “정상성이라는 이데올로기를 깨는 영화가 우리 영화제가 추구하는 영화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티탄’을 보신 분들이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좀 더 확장성을 가져간다면 이런 영화를 포함하겠다고 생각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영화제는 주목할 만한 영화를 소개하는 ‘핫 핑크 섹션’을 폐지하고 신인 감독들을 위해 ‘뉴 프라이드 섹션’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시도를 한다.
이 밖에 ▲ 아시아 ▲ 월드 ▲ 코리아 ▲ 스페셜 ▲ 오픈 프라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를 소개한다.
퀴어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을 위해 한국 단편 경쟁 부문에서 연기상도 신설했다.
[출저 : 스포츠경향] ‘2021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11월 4일 개막…‘티탄’ 등 풍성한 상영작
기사원문 : https://sports.khan.co.kr/entertainment/sk_index.html?art_id=202110132035003&sec_id=540401&pt=nv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전통적 퀴어 범주 벗어난 확장성이 특징"
[매일경제] 2021-10-13
ㅣ내달 4∼10일 개최…32개국 124편 상영
아시아 최대 규모 퀴어 영화제 '2021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전통적인 퀴어 영화 틀에서 벗어난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며 변화를 꾀한다.
김승환 프로그래머는 "올해 영화제 프로그램에서 가장 큰 흐름은 전통적인 퀴어 영화에서 많이 벗어났다는 점"이라고 13일 동작구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그는 "예전이라면 다루지 못했을 법한, 목사가 트렌스젠더 정체성을 인정하고 삶을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나 그동안 퀴어 영화에서 다루지 않았던 인터섹스(간성)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도 상영한다"고 소개했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영화제는 다음 달 4∼10일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32개국에서 온 124개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백승빈 감독의 '안녕, 내일 또 만나'로 한국 퀴어 영화 최초로 평행이론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를 다뤘다.
폐막작은 프랑스 여성 감독 쥘리아 뒤쿠르노의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티탄'이다. 연쇄살인범에 관한 공포영화로 교통사고로 머리에 티타늄 조각이 남은 뒤 자동차를 향한 기이한 욕망에 사로잡힌 한 여성을 주인공으로 세웠다.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은 성소수자를 다루지 않은 영화를 폐막작으로 선정한 것에 대해 "정상성이라는 이데올로기를 깨는 영화가 우리 영화제가 추구하는 영화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티탄'을 보신 분들이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좀 더 확장성을 가져간다면 이런 영화를 포함하겠다고 생각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영화제는 주목할 만한 영화를 소개하는 '핫 핑크 섹션'을 폐지하고 신인 감독들을 위해 '뉴 프라이드 섹션'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여러 시도를 한다.
이 밖에도 ▲ 아시아 ▲ 월드 ▲ 코리아 ▲ 스페셜 ▲ 오픈 프라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를 소개한다.
녹록지 않은 환경에서 퀴어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을 위해 한국 단편 경쟁 부문에서 연기상도 신설했다.
[연합뉴스]
[출저 : 매일경제] 서울프라이드영화제 "전통적 퀴어 범주 벗어난 확장성이 특징"
기사원문 : https://www.mk.co.kr/news/culture/view/2021/10/969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