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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이혜인 2022.10.13 17:04 


13일 오전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2022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기자회견이 열렸다.  왼쪽부터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 김조광수 집행위원장, 김승환 프로그래머, 이동윤 책임편집. 프라이드영화제 제공.

13일 오전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2022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기자회견이 열렸다. 왼쪽부터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 김조광수 집행위원장, 김승환 프로그래머, 이동윤 책임편집. 프라이드영화제 제공.


퀴어영화에 관심이 있지만 아는 영화는 <브로크백 마운틴>이나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정도라면, 다가올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에 한번 가보는 것은 어떨까.

올해로 12회를 맞는 ‘2022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오는 11월3~9일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상영관과 상영 편수를 예년보다 늘리고 더 넓은 공간에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13일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프라이드영화제 개최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조광수 집행위원장, 김승환 프로그래머,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올해 상영작은 전 세계 39개국에서 온 133편으로 지난해보다 10편가량 늘었다. 장편이 46편, 중편이 3편, 단편이 84편이다. 영화제 장소를 서울 명동에서 메가박스 성수로 옮기면서 상영관 수도 5개에서 7개로 늘어났다.

규모만 커진 것이 아니라 상영작의 스펙트럼도 넓어졌다. 김 프로그래머는 “가장 큰 변화는 상영작 소재와 등장인물이 굉장히 다양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막작인 <공작새>에서는 남성 감독이 트랜스젠더 여성을 자신의 뮤즈로 사용한다”며 “과거 퀴어영화에서 주로 남성 감독이 게이 캐릭터로 보이는 남성을 페르소나로 연출하거나, 여성 감독이 레즈비언 캐릭터 여성을 주인공으로 했던 것과 달라진 경향이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변성빈 감독의 <공작새>는 음악과 춤의 동서양 장르 교차가 돋보이는 영화다. 주인공은 왁킹댄서인 트랜스젠더 신명(해준)이다. 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한 신명은 농악 전수자인 아버지가 자신의 앞으로 “49제 때 소고춤을 추며 농악 추모굿을 올리면 유산을 물려주겠다”는 유언을 남긴 것을 알게 된다. 영화는 신명이 농악보존회와 마을 사람들의 반대에 맞서며 농악과 왁킹댄스를 접목한 추모굿을 준비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폐막작은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인 루카스 돈트 감독의 <클로즈>로, 13살 소년들의 우정과 사랑, 성장통을 그린 영화다.


퀴어X장애 연대, 전장연 지하철 투쟁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



전장연의 장애인 이동권을 위한 지하철 투쟁을 다룬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전장연의 장애인 이동권을 위한 지하철 투쟁을 다룬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오픈 프라이드 섹션’에서는 장애인 인권을 소재로 한 영화 12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이 섹션은 성소수자를 넘어 다양한 가치와 권리에 대한 영화를 소개한다. 2018년 ‘양심적 병역거부와 대체복무제 허용’을 시작으로 그간 동물권, 이주민 등과 관련된 작품들을 소개했다.

12편 중 주목할 만한 작품은 장애인 이동권 이슈를 다룬 다큐멘터리들이다. 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타기 투쟁기를 담은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장애인들의 제주도행 비행기 타기 여정을 통해 비장애인에게 맞춰 설계된 세계의 이면을 비추는 <파리행 특급 제주도 여행기> 등이다.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은 “2022년 대한민국에서도 출퇴근 혹은 이동을 위한 장애인들의 싸움이 여전히 계속돼야만 하는 현실이 너무 가슴 아팠다”며 “그 현실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인권 이슈들 중 장애를 주제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박경석 대표는 “이런 실질적 연대들을 통해 사회 속에서 배제되고 혐오의 대상이 됐던 사람들의 마음이 잘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퀴어영화사를 한눈에··· ‘한국게이영화사’ 마지막으로 퀴어영화사 시리즈 마무리



한국게이영화사.

한국게이영화사.


프라이드영화제는 2019년 <한국퀴어영화사>를 시작으로 퀴어영화사를 기록하는 출판물을 매년 영화제마다 발간하고 있다. <한국퀴어영화사> <한국트랜스젠더영화사> <한국레즈비언영화사>에 이어 마지막이자 네 번째 책인 <한국게이영화사>가 발간된다. 텀블벅을 통해 이달 22일까지 크라우드 펀딩도 진행한다. 이동윤 책임편집은 “한국 상업영화 현장에서도 퀴어한 것들이 있음에도 그것을 퀴어라 명명하는 것 자체가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있어 관객이 퀴어영화인 줄도 모르고 지나친 것들이 있다”며 “그런 것들을 저희가 책에서 소개하고 정리한 것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이밖에 <스파나잇> <드라이브웨이> 등 퀴어 영화를 만들어 온 한국계 미국인 감독 앤드루 안의 마스터 클래스가 영화제 기간에 열린다. 다양성, 자긍심, 사랑 등을 중심으로 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퀴어를 주제로 한 북토크를 하는 ‘프라이드 엑스포’도 영화제 기간에 찾을 만한 행사다.


 [경향신문] 이혜인 난 몰랐어, 퀴어영화가 이리도 다채로운지··· 다음달 3일 서울프라이드영화제 개막

기사원문: https://www.khan.co.kr/culture/culture-general/article/20221013170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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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이선필 22.10.13 16:33 


 13일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열린 2022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기자간담회. 왼쪽부터 이동윤 평론가, 김승환 프로그래머,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위원장, 김조광수 집행위원장.

▲ 13일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열린 2022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기자간담회. 왼쪽부터 이동윤 평론가, 김승환 프로그래머,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위원장, 김조광수 집행위원장. ⓒ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2011년 서울 종로에서 시작을 알린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명동의 시대를 거쳐 성수 시대를 선언했다. 13일 기자간담회엔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을 비롯, 김승환 프로그래머, 이동윤 평론가와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위원장이 자리했다.


눈에 띄는 변화는 상영 공간이다. 2016년부터 서울 명동 CGV 라이브러리에서 열려 온 행사는 해당 상영관 폐점 위기 이슈로 메가박스 성수 지점으로 옮기게 됐다.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은 "상영관 수도 2개관이 더 늘어났고 작품 수도 증가했다. 그리고 성수라는 공간이 힙하기도 하고 그만큼 관객이 올해 얼마나 많을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나아지며 이번 영화제 또한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가 재개된다. 작품 편수 또한 지난해보다 다소 증가한 총 39개국 134편의 영화들이 상영되며, 관련한 GV(관객과의 대화), 각종 대담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11월 5일과 6일 국내 최대 성소수자 문화예술박람회인 서울 프라이드 엑스포도 개최된다.


특히 매년 당해의 주요 이슈 하나를 꼽아서 관련 영화를 상영하는 '오픈 프라이드' 섹션을 통해 성소수자만의 행사가 아닌 우리 사회 전반과 연대하려는 영화제의 의지를 알 수 있다. 2018년엔 국제 엠네스티와 함께 양심적 병역 거부 문제를 다뤘고, 2019년엔 동물행동권 단체 카라와 함께 동물권 영화를 상영하는 등 영화제 측이 신경 써 온 부문이기도 하다.


올해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선정한 네 작품을 상영한다. 박경석 위원장은 "여전히 출근과 퇴근을 위해 투쟁하는 사람들이 21세기 서울에 존재한다는 게 너무 가슴 아프다"며 "이분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합류 계기를 밝혔다.


이어 박 위원장은 "모든 인간은 존엄하다는 세계인권선언에 기초한 목표가 있다. 성소수자 문제나 장애 문제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1939년 나치가 T4라는 비밀 생체실험 프로그램으로 장애인 30만 명을 학살했는데 거기에 성소수자도 다수 포함됐다. 혐오와 차별에 기반한 비장애인 중심적 사고가 2022년에도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 영화제가 바로 그런 차별과 혐오를 걷어내고 인간 존엄으로 나아가기 위한 연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영화제 개막작은 변성빈 감독의 <공작새>, 폐막작은 루카스 돈트 감독의 <클로즈>다. 김승환 프로그래머는 "그간 남성 감독이 게이 캐릭터를 페르소나 삼거나 여성 감독이 레즈비언을 뮤즈로 삼았던 것과 달리 <공작새>는 남성 감독이 트랜스젠더 여성을 뮤즈로 제시하고 있다"며 특이점을 짚었다. 이밖에도 김 프로그래머는 "주한영국문화원, BFI(영국영화협회)과 함께하는 영국 퀴어 단편선, 주한미국대사관과 함께 한 미국 퀴어 영화 특별전 등이 있다"며 "단순히 영화만 소개하는 게 아니라 성소수자 문제 관련 역사적 사건을 조명한다"고 강조했다.


2022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오는 11월 3일부터 9일까지 이어진다.   


[오마이뉴스] 이선필 "장애인과 연대"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의 선택

기사원문: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2872014&CMPT_CD=P0010&utm_source=naver&utm_medium=newsearch&utm_campaign=naver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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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손봉석 2022.10.13 16:09

연합뉴스

연합뉴스


‘2022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서울 메가박스 성수에서 개최된다.

영화제 측은 13일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사 계획을 전했다.

영화제는 상영작과 상영관은 예년보다 확장이 됐다. 상영작은 세계 39개국 133편으로 지난해보다 10편 정도 늘었다.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메가박스 성수로 옮기면서 상영관 수도 5개관에서 7개관이 됐다.

김승환 프로그래머는 “3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되는 만큼 제대로 된 개막식, 리셉션, 포럼을 다 부활시켰고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했다”며 “가장 큰 변화는 상영작의 소재와 등장인물이 굉장히 다양해졌다는 점”이라고 소개했다.

개막작은 변성빈 감독 ‘공작새’로,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농악인 아버지와 연을 끊고 살아온 댄서 신명(해준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 프로그래머는 “남성 감독이 트랜스젠더 여성을 자신의 뮤즈로 사용했다. 과거 영화에서 남성 감독이 게이를, 여성 감독이 레즈비언을 뮤즈로 사용해왔던 것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폐막작은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 ‘클로즈’(루카스 돈트 감독)로, 13살 소년들의 우정과 사랑, 성장통을 그린 영화다.

‘오픈 프라이드’ 섹션에서는 장애인권을 소재로 한 영화 12편을 상영한다. 오픈 프라이드는 성소수자 외 사회적 소수자들의 권리를 담은 작품을 상영하는 섹션이다. 2018년 신설된 뒤 양심적 병역거부, 동물권, 난민과 이주민, 탈핵 등 이슈를 주제로 다뤘다.

올해 영화제에는 ‘스파나잇’·‘드라이브웨이’ 등 퀴어 영화를 만들어 온 한국계 미국인 감독 앤드루 안의 마스터 클래스도 열린다.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은 “대한민국 서울에서 여전히 출퇴근 혹은 이동을 위해 싸움을 해야 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영화를 통해 그 싸움에 연대하고 싶은 마음에 장애 이슈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는 “사회에서 장애인과 성소수자는 공동의 경험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실질적 연대를 통해 이 사회에서 배제되고 혐오의 대상이 됐던 사람들의 마음이 잘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포츠경향] 손봉석 ‘2022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11월 3일 개막

기사원문: https://sports.khan.co.kr/entertainment/sk_index.html?art_id=202210131609003&sec_id=540401&pt=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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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김정진 2022-10-13 14:10 


메가박스 성수서 일주일간 열려…39개국 133편 상영

장애인권 영화도 상영…"영화 통해 연대"


'2022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기자회견

'2022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13일 오전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2022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2022.10.13 stopn@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2022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서울 메가박스 성수에서 개최된다.

영화제 측은 13일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사 계획을 밝혔다.

올해 영화제는 상영작과 상영관 모두 예년보다 확장된 모습으로 돌아온다.


상영작은 전 세계 39개국 133편으로 지난해보다 10편 정도 늘었다.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메가박스 성수로 개최 장소를 옮기면서 상영관 수도 5개관에서 7개관이 됐다. 


김승환 프로그래머는 "3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되는 만큼 제대로 된 개막식, 리셉션, 포럼을 다 부활시켰고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했다"며 "가장 큰 변화는 상영작의 소재와 등장인물이 굉장히 다양해졌다는 점"이라고 소개했다.

개막작은 변성빈 감독의 '공작새'로,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농악인 아버지와 연을 끊고 살아온 댄서 신명(해준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 프로그래머는 "남성 감독이 트랜스젠더 여성을 자신의 뮤즈로 사용했다. 과거 영화에서 남성 감독이 게이를, 여성 감독이 레즈비언을 뮤즈로 사용해왔던 것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폐막작은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 '클로즈'(루카스 돈트 감독)로, 13살 소년들의 우정과 사랑, 성장통을 그린 영화다.


'2022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기자회견

'2022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13일 오전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열린 '2022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왼쪽부터) 이동윤 '한국게이영화사' 책임 편집자, 김승환 프로그래머, 김조광수 집행위원장,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2.10.13 stopn@yna.co.kr



'오픈 프라이드' 섹션에서는 장애인권을 소재로 한 영화 12편을 상영한다. 오픈 프라이드는 성소수자 외 사회적 소수자들의 권리를 담은 작품을 상영하는 섹션이다. 2018년 신설된 뒤 양심적 병역거부, 동물권, 난민과 이주민, 탈핵 등의 이슈를 주제로 다뤘다.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은 "21세기 대한민국 서울에서 여전히 출퇴근 혹은 이동을 위해 싸움을 해야 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영화를 통해 그 싸움에 연대하고 싶은 마음에 장애 이슈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는 "이 사회에서 장애인과 성소수자는 공동의 경험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실질적 연대를 통해 이 사회에서 배제되고 혐오의 대상이 됐던 사람들의 마음이 잘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스파나잇'·'드라이브웨이' 등 퀴어 영화를 만들어 온 한국계 미국인 감독 앤드루 안의 마스터 클래스도 열린다.


[연합뉴스] 김정진 서울프라이드영화제 내달 3일 개막…"오프라인 행사 부활"

기사원문: https://www.yna.co.kr/view/AKR20221013093200005?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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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박꽃 기자 2022-10-13 13:21 

▲13일 오전 서울 사당 아트나인에서 열린 2022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에 참석한 이동윤 평론가, 김승환 프로그래머,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 김조광수집행위원장(왼쪽부터). 박경석 상임위원장은 나치의 만행인 T4를 알리는 티셔츠를 입고 참석했다. (박꽃 기자 pgot@)

▲13일 오전 서울 사당 아트나인에서 열린 2022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에 참석한 이동윤 평론가, 김승환 프로그래머,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 김조광수집행위원장(왼쪽부터). 박경석 상임위원장은 나치의 만행인 T4를 알리는 티셔츠를 입고 참석했다. (박꽃 기자 pgot@)


“매일 아침 출근길 지하철을 타면서 시민들에게 많은 욕을 먹었습니다. 국회도 찾아가고 다양한 데 가지 왜 지하철에 왔냐고 많이들 조언하셨어요. 그래서 다양한 데(프라이드영화제)에 왔습니다. 영화를 통해서도 우리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장애인의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가 13일 서울 사당동 아트나인에서 열린 2022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장애인 인권에 관한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성 소수자와 장애인은 같은 역사적 경험을 갖고 있다”면서 “사람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걷어내고 인간 존엄을 향한 끊임없는 연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가 참석한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김조광수 감독을 중심으로 2011년부터 매년 성소수자의 인권과 관련된 영화를 상영해온 영화제다.


2018년부터는 성소수자뿐만 아니라 사회적 소수자의 권리를 알리는 영화를 상영하는 ‘오픈 프라이드 섹션’을 신설해 양심적 병역거부, 동물권, 난민과 탈핵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올해 오픈 프라이드 섹션의 주제는 ‘장애’다. ‘원더', ‘사랑은 100℃’ 등 12편의 장·단편을 상영한다. 장애인의 현실을 다룬 단편 다큐멘터리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파리행 특급 제주도 여행기’, ‘그럼에도 불구하고(부제: 향유의 집, 시설폐쇄의 과정)’ 등도 포함된다.

박 대표는 “1939년 나치는 티포(T4)라는 비밀프로그램으로 장애인 30만 명을 학살했다. '장애인은 무능력하다'는 비장애인 관점의 사회에서 장애인의 삶이 폐기된 것이다. 거기에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성소수자도 포함돼 있었다. 공동의 역사적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소수자에 대한 폭력이라는) 경험은 2022년도에도 한국 사회에서도 현재진행형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프라이드’라는 건 다양함에 대한 존중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인간은 존엄하다는 세계인권선언에 기초한 것이다. 그 측면에서 성 소수자 문제나 장애인 문제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짚었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은 “출근, 퇴근, 이동을 위해 ‘싸움’을 해야 하는 분들이 2022년, 21세기 대한민국 서울 한복판에 여전히 존재한다는 게 너무 가슴이 아팠다”며 “영화를 통해 그 싸움에 연대하고 싶었다”고 올해 오픈 프라이드 섹션 주제를 ‘장애’로 정한 이유를 전했다.

박 대표는 “연대의 마음에 감사하다”면서 “영화제를 통해 선명하고 아름다운 화면에서 장애인의 현실을 다룬 영화가 상영된다는 게 너무나 기분 좋고 뿌듯하다”고 화답했다.


▲2022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공식 포스터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2022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공식 포스터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올해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성 소수자와 장애인 이슈를 다룬 작품을 포함해 전 세계 39개국에서 출품한 영화 133편을 상영한다.

개막작은 변성빈 감독의 ‘공작새’다. 성전환수술비용을 마련하려는 트랜스젠더 왁킹 댄서 주인공인 신명(해준)이 농악인이었던 아버지의 49재 추모굿에 참여하면 유산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향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에는 한국의 농악과 소고춤, 서양의 왁킹 댄스와 EDM 음악이 모두 아우러졌다. 이날 추가적으로 마련된 개막작 소개 자리에 참석한 배우 해준은 “강렬한 왁킹 댄스에 우리의 농악이 어떻게 스며들어 가는지 보여주는 과정이 우리 영화의 재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루카스 돈트 감독의 ‘클로즈’, 퀴어종려상을 수상한 사임 사디크 감독의 ‘조이랜드’, 핫독스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공식 초청작인 서아현 감독의 ‘퀴어 마이 프렌즈’ 등의 상영작도 주목할 만하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메가박스 성수에서 상영하며 다음 달 3일부터 9일까지 1주일간 열린다.


[이투데이] 박꽃 "성 소수자와 장애인, 역사적 경험 같아”...프라이드영화제 찾은 '전장연' 박경석 대표

기사원문: https://www.etoday.co.kr/news/view/218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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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한현정 2022.10.13 12:29:24

사진설명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기자회견 사진I강영국 기자


올해로 12회를 맞는 ‘2022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더 높이 힘차게 도약한다. 정상이라는 한정된 틀을 깨는 강력한 무기이자 힘, 최고의 성소수자 영화만을 엄선해 아시아 최고의 프라이드 영화제가 되기 위한 힘찬 날개 짓을 시작한다.


13일 오전 사당동 아트나인에서 ‘2022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김승환 프로그래머, 박경석 상임공동대표, 이동윤 책임편집, 개막작 '공작새'의 주연 배우인 해준·고재현 그리고 변성빈 감독 등이 참석했다.



김조광수 집행위원장. 사진I강영국 기자

사진설명김조광수 집행위원장. 사진I강영국 기자


이날 김조광수 위원장은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를 아시아 최고의 프라이드 영화제로 만들겠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김승환 프로그래머 역시 개막작인 ‘공작새’(감독 변성빈)와 폐막작인 ’클로즈’(감독 루카스 돈트 감독)를 포함한 39개국 127편의 전체 상영작을 소개하며 한층 넓어진 (작품의) 스펙트럼을 강조했다. “양적·질적 성장을 모두 꿰했다”고도 했다.


박경석 상임공동대표는 매년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오픈 프라이드 섹션에서 준비한 ‘장애’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작품들을 힘줘 소개했다. 박 대표는 모든 소수자들의 권리를 강조하며 “올해 오픈 프라이드 섹션을 통해 보다 넓은 시야에서 공존과 연대의 가치를 향한 의미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애정을 보였다.


해준 고재현. 사진I강영국 기자

해준 고재현. 사진I강영국 기자


올해의 개막작인 ‘공작새’ 주연 배우들도 참석했다. '공작새'는 트랜스젠더와 왁킹 댄스를 소재로 다뤘던 '신의 딸은 춤을 춘다'로 잘 알려진 변 감독의 첫 장편 영화로 전작에서 선보였던 소재와 설정의 잠정을 '공작새'에 그대로 가져온 동시에 더욱 깊은 메시지와 탁월한 스토리텔링을 담았다.


트랜스젠더인 주인공 '신명'의 이야기에 녹아 드는 농악과 굿, 왁킹 댄스와 EDM은 신선하고 새로운 춤판으로 관객에게 화합과 연대의 필요성과 소중함을 전한다.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농악인 아버지 덕길과 연을 끊고 살아온 왁킹 댄서 '신명'. 아버지 덕길이 세상을 떠난 후 고향을 찾은 명은 그의 49재 추모굿에 참여하면 유산을 주겠다는 유언을 듣고, 성전환수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 보수적인 분위기에서도 추모굿 준비에 참여한다. 그 과정에서 명은 오랫동안 쌓여있던 상처와 응어리를 풀어가며 자신의 색을 찾는 동시에 진정한 자유로움을 느낀다. 클라이맥스에서 벌어지는 농악과 왁킹 댄스가 뒤섞인 추모굿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앞서 변성빈 감독은 "'공작새'는 벽을 허물고 싶어서 만든 영화”라며 "우리가 서로를 이해할 때 불타는 마음도 가라앉고, 상처도 아물며, 함께 손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관객들 역시 다양한 프로그램과 성소수자 영화를 통해 진정한 이해와 연대의 가능성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한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해준·고재현은 작품 출연 소감과 함께 촬영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기대감을 높였다.


'120bpm', '계절과 계절 사이',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썸머 85', '안녕, 내일 또 만나' 등 걸출한 작품들을 개막작으로 선보여왔다. 올해의 개막작인 '공작새' 역시 이전 작품들 못지 않게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작 '공작새' 스틸·폐막작 '클로즈' 스틸. 사진I서울국제프라이드 영화제

사진설명개막작 '공작새' 스틸·폐막작 '클로즈' 스틸. 사진I서울국제프라이드 영화제


폐막작으로는 제75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 루카스 돈트 감독의 '클로즈'가 선정됐다. '클로즈'는 열세 살 소년들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성장통을 섬세하게 담은 작품이다. 실제로 감독이 10대에 자신을 멋대로 정의하려는 주변의 시선 때문에 잃어버린 소중한 것들을 담아냈다.

루카스 돈트 감독은 장편 데뷔작인 '걸'로 신인 감독에게 주어진 최고의 상인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했으며,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돼 주목받은 바 있다. 제 8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에서도 선보였던 '걸'이 공개와 동시에 매진돼 '클로즈'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다.

프라이드영화제는 그간 '창피해', '라잇 온 미', '아웃 인 더 다크', '호수의 이방인', '런던 프라이드', '스테잉 버티컬',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11월 3일부터 11월 9일까지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다.


[스타투데이] 한현정 “공존과 연대”...‘2022’ 서울프라이드영화제, 아시아 최고를 향해[MK현장]

기사원문: https://www.mk.co.kr/star/movies/view/2022/10/904938/






관리자

[스타투데이] 강영국  2022.10.13 12:24:34 


[스타투데이] 강영국 [포토] 해준·고재현, 하트  

기사원문: https://www.mk.co.kr/star/photos/view/2022/10/904919/

관리자

[스타투데이] 강영국 2022.10.13 12:23:27 


[스타투데이] 강영국 [포토] 영화 '공작새'의 해준과 고재현

기사원문:https://www.mk.co.kr/star/photos/view/2022/10/904918/

관리자

[스타투데이] 강영국 2022.10.13 12:19:28 


2022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기자간담회가 13일 오전 사당동 아트나인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조광수 집행위원장, 김승환 프로그래머, 박경석 상임공동대표, 이동윤 책임편집, 개막작 '공작새'의 배우 해준, 고재현 등이 참석했다. 


[스타투데이] 강영국 [포토]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공작새' 기자간담회 열려 

기사원문: https://www.mk.co.kr/star/photos/view/2022/10/904894/



관리자

[스타투데이] 강영국 2022.10.13 12:18:04 

2022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기자간담회가 13일 오전 사당동 아트나인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조광수 집행위원장, 김승환 프로그래머, 박경석 상임공동대표, 이동윤 책임편집, 개막작 '공작새'의 배우 해준, 고재현 등이 참석했다. 


[스타투데이] 강영국 [포토]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개막작 '공작새'

기사원문 : https://www.mk.co.kr/star/photos/view/2022/10/904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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