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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2022.09.2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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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개막작 '공작새' 스틸

변성빈 감독의 신작 '공작새'가 2022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22일 프라이드영화제 측은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공작새'는 트랜스젠더와 왁킹 댄스를 소재로 다뤘던 '신의 딸은 춤을 춘다'로 잘 알려진 변성빈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변성빈 감독은 신의 딸은 춤을 춘다'에서 선보였던 소재와 설정의 잠정을 '공작새'에 그대로 가져온 동시에 더욱 깊은 메시지와 탁월한 스토리텔링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트랜스젠더인 주인공 '신명'의 이야기에 녹아드는 농악과 굿, 왁킹 댄스와 EDM은 신선하고 새로운 춤판으로 관객에게 화합과 연대의 필요성과 소중함을 전한다.

'공작새'는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농악인 아버지 덕길과 연을 끊고 살아온 왁킹 댄서 '신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버지 덕길이 세상을 떠난 후 고향을 찾은 명은 그의 49재 추모굿에 참여하면 유산을 주겠다는 유언을 듣고, 성전환수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 보수적인 분위기에서도 추모굿 준비에 참여한다. 그 과정에서 명은 오랫동안 쌓여있던 상처와 응어리를 풀어가며 자신의 색을 찾는 동시에 진정한 자유로움을 느낀다. 이야기의 클라이맥스에서 벌어지는 농악과 왁킹 댄스가 뒤섞인 추모굿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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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개막작 '공작새' 스틸
변성빈 감독은 국내외 150여 개 영화제에 초청되어 70여 개의 상을 받은 미래가 기대되는 차세대 감독이다. 첫 장편작 '공작새'에는 대학 시절 그의 전공이었던 동아시아철학의 사상과 농악 풍물패 활동에서의 경험, 그리고 전작 '신의 딸은 춤을 춘다'에서도 보여줬던 왁킹 댄스의 매력이 고루 담겨있다. 언뜻 보면 어울리지 않는 듯한 조합이지만, 동아시아 철학에 담긴 '서로를 받아들이는 삶', 농악과 굿의 '공동체의 번영과 평화를 위하는 가치'를 왁킹 댄스와 EDM 음악의 강렬한 개성과 감정 표현에 담아 '화합'과 '연대'의 목소리를 그 어느 작품보다 생생하게 전달한다.

변성빈 감독은 "'공작새'는 벽을 허물고 싶어서 만든" 영화라고 밝혔다. 그 말처럼 명과 고향 사람들의 이야기는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용서하며 벽을 허물고 이해로 나아가는 여정을 섬세하고 감동적으로 그린다. "우리가 서로를 이해할 때 불타는 마음도 가라앉고, 상처도 아물며, 함께 손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는 감독의 말처럼, 올해 프라이드영화제를 찾을 관객들 역시 다양한 프로그램과 성소수자 영화를 만나며 진정한 이해와 연대의 가능성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프라이드영화제는 그간 '창피해', '라잇 온 미', '아웃 인 더 다크', '호수의 이방인', '런던 프라이드', '스테잉 버티컬', '120bpm', '계절과 계절 사이',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썸머 85', '안녕, 내일 또 만나' 등 걸출한 작품들을 개막작으로 선보여왔다. 올해의 개막작인 '공작새' 역시 이전 개막작들과 마찬가지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상이라는 한정된 틀을 깨는 강력한 무기이자 힘, 최고의 성소수자 영화만을 선보이는 2022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11월 3일부터 11월 9일까지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출처: 스타뉴스] 변성빈 감독 '공작새' 프라이드영화제 개막작 선정

기사원문: https://star.mt.co.kr/stview.php?no=202209221355037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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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2022년 09월 19일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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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이하 프라이드영화제)가 11월 3일 개막을 앞두고 올해의 개막작 '공작새'의 한 장면을 담은 공식 포스터를 19일 공개했다. 

프라이드영화제는 2018년부터 매해 개막작의 주요 이미지를 담은 공식 포스터를 선보여왔다. 2018년 개막작 '계절과 계절 사이'의 스틸컷을 담은 감각적인 포스터를 시작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2019년 개막작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의 두 주인공을 담은 포스터, 강렬한 색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2020년 개막작 '썸머 85'의 한 장면을 담은 포스터가 차례로 관객들을 만났다. 작년에는 개막작 '안녕, 내일 또 만나'와 폐막작 '티탄'의 상반된 매력을 모두 담아낸 인상적인 포스터를 선보여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마침내 공개된 2022 프라이드 영화제 공식 포스터는 올해의 개막작인 변성빈 감독의 신작 '공작새'의 스틸컷을 담았다. 이번 포스터는 자신 그대로 살아가기 위해 불꽃같이 타오르는 삶을 선택한 주인공의 강렬한 시선을 포착하고 있다.

2022 프라이드영화제의 개막작 '공작새'의 변성빈 감독은 2008년 데뷔한 후, 다양한 삶의 형태를 다채로운 목소리로 담아낸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국내외로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20년 화제작이었던 '신의 딸은 춤을 춘다'로 프라이드영화제에서 한국단편경쟁부문 작품상을 받으며 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맺었다. '신의 딸은 춤을 춘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던 배우 해준이 '공작새'에서도 주연을 맡아 올해 프라이드영화제 공식 포스터의 얼굴을 장식했다.

정상이라는 한정된 틀을 깨는 강력한 무기이자 힘, 최고의 성소수자 영화만을 선보이는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2022년 11월 3일부터 11월 9일까지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출처:스타뉴스] [영화]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포스터 공개..11월3일 개막 

기사원문:https://star.mt.co.kr/stview.php?no=2022091911251937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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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2022-06-30 16:59 


'롯데 마스터 프로젝트 공모전' 수상작 선정
배우 방효린

배우 방효린

[인디스페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 1∼3일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2022' =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와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다음 달 1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마포구 인디스페이스에서 기획전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2022'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신상옥 감독의 1972년작 '궁녀'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최정문 감독의 '내가 누워있을 때' 등 장편 2편과 단편 21편이 상영된다.

지난해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에서 연기상을 받은 방효린 배우의 특별전도 열린다.


[출처:연합뉴스] [영화소식] 1∼3일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2022'

기사원문:https://www.yna.co.kr/view/AKR20220630158000005?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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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2022.06.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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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스페이스X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7월 1일(금)부터 3일(일)까지 인디스페이스에서 개최

사진=인디스페이스 제공
사진=인디스페이스 제공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인디스페이스와 서울프라이드영화제가 함께하는 기획전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2022'이 GV 일정과 게스트를 공개했다.

여름맞이 기획전으로 자리 잡으며 매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가 2022년 7월 1일(금)부터 3일(일)까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다양성, 자긍심, 사랑, 평등,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꾸준히 확장하고 있는 프로그램답게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2022’는 현재뿐만 아니라 과거 또한 살펴보며 시대의 목소리가 담긴 작품들을 또 한 번 엄선하여 준비했다.

시네필의 마음을 사로잡은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2022'가 공식 포스터와 트레일러 공개에 이어 이번에는 GV 일정과 게스트를 공개했다.

한국영화계 전반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는 허남웅 평론가, 이은선 영화저널리스트, 장성란 영화저널리스트, 김현민 영화저널리스트, 지세연 전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프로그래머가 개막작 <내가 누워있을 때>, 방효린 배우 특별전, 단편 모음 1/2/3 상영 후 각각 GV 진행을 맡는다.

작품의 감독과 배우들도 함께할 예정이라 더욱 관심을 모은다. 특히 비평기획 <궁녀> 상영 후엔 이동윤 평론가가 진행에 나서 고전과 퀴어를 이야기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색들로 펼쳐질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2022' 예매 및 관련 자세한 정보는 인디스페이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문화뉴스]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2022' 매 회차 GV 진행!


기사원문: http://www.mhn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9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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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2/06/07 김정진 기자


롯데엔터테인먼트, 올 하반기 '한산' 등 영화 3편 개봉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내달 1일 개최…서울독립영화제 스페인·홍콩서 해외 쇼케이스



영화 '경아의 딸'

영화 '경아의 딸'

[인디스토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 '경아의 딸' 아이치국제여성영화제 개막작 선정 = 전주국제영화제 2관왕에 오른 영화 '경아의 딸'이 제27회 아이치국제여성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고 배급사 인디스토리가 7일 밝혔다.

준지 기마타 아이치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편협한 사회의 문제점을 끄집어내 스릴 있는 서사로 담아낸 매우 강렬한 작품"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16일 개봉 예정인 '경아의 딸'은 경아(김정영 분)와 그의 딸 연수(하윤경)가 한 사건을 겪으며 서로를 보듬어주는 관계가 돼가는 과정을 그린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영화 '한산: 용의 출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롯데엔터테인먼트, 올 하반기 '한산' 등 영화 3편 개봉 = 롯데엔터테인먼트는 7일 '한산: 용의 출현' 등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세 편을 공개했다.


'명량'을 이은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인 '한산: 용의 출현'은 전편처럼 김한민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아 이순신 장군의 역사적 전투를 스크린에 담아낼 예정이다. 배우 박해일이 이순신 역을 맡았고, 변요한, 안성기, 손현준 등이 출연한다.

염정아·류승룡 주연의 '인생은 아름다워'는 마지막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아내와 추억 여행을 떠나는 남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로도 기대를 모은다.

영화 '자백'은 밀실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사업가 유민호(소지섭 분)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김윤진)가 사건의 진실을 좇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올 하반기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2022'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2022'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내달 1일 개최 =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와 인디스페이스가 7월 1일부터 3일간 기획전 '썸머 프라이드 시네마 2022'를 연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인 '내가 누워있을 때', 왕실사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여성들을 조명한 신상옥 감독의 '궁녀'(1972) 등 장편영화 두 편과 21편의 단편을 선보인다.

지난해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에서 연기상을 받은 배우 방효린의 특별전도 마련해 '렛미인', '로웰에게' 등 4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제2회 바르셀로나 한국영화제(왼쪽), 한국독립영화 쇼케이스 여성감독전(오른쪽)

제2회 바르셀로나 한국영화제(왼쪽), 한국독립영화 쇼케이스 여성감독전(오른쪽)

[서울독립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독립영화제 스페인·홍콩서 해외 쇼케이스 = 서울독립영화제가 해외쇼케이스 사업을 통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홍콩에서 한국 독립영화를 소개한다.

바르셀로나에서 15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2회 바르셀로나 한국영화제(KOREA FEST BCN 2022)에서는 복싱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는 새터민 여성을 그린 '파이터', 90년대생 성 소수자의 사랑법을 담음 '메이드 인 루프탑' 등 5편을 선보인다.

홍콩에서는 22일부터 8월 13일까지 '한국독립영화 쇼케이스 여성감독전'을 통해 '십개월의 미래', '밤의 물이 열린다', '집에서, 집으로' 등 한국 여성들의 삶을 그린 다양한 작품으로 현지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stopn@yna.co.kr

[출처:연합뉴스][영화소식] '경아의 딸' 아이치국제여성영화제 개막작 선정

기사원문: https://www.yna.co.kr/view/AKR20220607048600005?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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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아 기자 ah@hani.co.kr



대만·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동성결혼 법제화와 관련해 여러 변화가 있었지만, 유독 한국은 이런 흐름에서 벗어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대만·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동성결혼 법제화와 관련해 여러 변화가 있었지만, 유독 한국은 이런 흐름에서 벗어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2019년 대만이 동성결혼법을 만들었고, 일본도 일부 지방정부가 ‘동성 파트너십 조례’를 제정해, 파트너를 배우자에 준하게 승인해주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31개 나라, 47개 지역에서 동성 결혼이 가능하지만 한국은 이와 관련한 제도나 법률을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동성결혼과 파트너십의 제도화’를 주제로 한 포럼에서 박한희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 만드는 법’ 변호사가 말했다. 이 포럼은 성소수자 인권단체 ‘신나는센터’가 17일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아이다호 데이)을 앞두고 마련한 ‘프라이드 갈라’(인권 향상에 기여한 인물·단체에 시상하는 행사) 사전 행사였다. 포럼에는 박한희 변호사를 비롯해 마이클 애그너 주한 미국 대사관 1등 서기관, 최재준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증권부대표, 최준용 연세대 세브란스 감염내과 교수가 발제자로 나와 △동성결혼 법제화가 이뤄진 국가 사례 △민간 기업에서 동성 부부에 대한 사내 복지제도 적용 실태 등을 발표했다.


박 변호사는 대만·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 동성결혼 법제화와 관련해 여러 변화가 있었지만, 한국은 이런 흐름에 뒤처졌다고 지적했다. 일본 삿포로 지방법원은 지난해 3월 “동성 결혼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고 판결했다. 박 변호사는 “해당 판결의 근거가 된 조항은 일본 헌법 14조로, ‘모든 인간은 법 아래 평등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같은 조항은 우리 헌법 11조에도 명시돼 있다”고 짚었다. 동성결혼 법제화의 길이 결코 멀리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대한민국 헌법 11조에는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대만·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동성결혼 법제화와 관련해 여러 변화가 있었지만, 유독 한국은 이런 흐름에서 벗어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대만·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동성결혼 법제화와 관련해 여러 변화가 있었지만, 유독 한국은 이런 흐름에서 벗어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박 변호사는 이어 “2015년 미국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가가 결혼을 승인함과 동시에 상속, 재산분할, 소득공제, 의료보험 등 1천가지의 권리가 발생한다고 한다. 거꾸로 말하면 동성 커플은 이 1천가지 권리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얘기”라며 “동성혼 법제화는 권리의 확장이지, 기존 권리를 무너뜨리는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동성커플에도 마일리지 합산 제도를 적용한 대한항공 △가족수당, 경조사 유급 휴가 등 각종 복지제도를 동성 커플에도 동일하게 적용하도록 한 민주노총 모범 단체협상 표준안 등을 소개하며 민간에서 이런 사례가 늘어나면 법과 제도를 바꾸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재준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증권부대표는 성소수자, 동성 커플을 차별하지 않는 자사의 포용적 복지제도를 소개했다. 최 대표는 “(골드만삭스는) 사내 복지제도의 성별 표시를 모두 없앰으로써 동성혼이나 파트너십에 대해서 최소한의 정보만 알려도 회사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갖춰져 있다”며 “(골드만삭스 지사가 있는) 나라마다 법 제도 자체는 다를 수 있지만, 우리 회사는 이로 인한 차이가 생기면 우리 복지제도로 이를 메꾼다. 어떤 ‘성’의 파트너여도 회사에 등록만 하면 배우자 관계에서 생기는 사내 복지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2012년 골드만삭스의 당시 최고경영자(CEO)이자 현재 수석 회장인 로이드 블랭크페인은 성소수자의 평등한 결혼을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한 바 있다.

 


출처: [한겨레] 동성결혼 인정 안 하면? “1천가지 권리에서 소외시키는 것”

기사원문: https://www.hani.co.kr/arti/society/women/10439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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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입력 2022.05.12 00:03 

이후남 기자


왼쪽부터 임보라, 유연희 목사. 두 사람이 손에 든 책은 『퀴어 성서 주석』.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왼쪽부터 임보라, 유연희 목사. 두 사람이 손에 든 책은 『퀴어 성서 주석』.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오는 17일은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이다. 1990년 세계보건기구(WHO)가 동성애를 질병 목록에서 삭제한 날이자, 이를 기념해 세계 곳곳에서 성소수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차별과 배제에 반대하는 행사가 열리는 때다.

국내에서도 사단법인 신나는센터(이사장 김조광수)가 주최한 ‘프라이드 갈라’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렸다. 축하공연과 함께 성소수자 권익 증진에 앞장선 이에게 주는 ‘프라이드 어워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 상의 2019년 첫 수상자는 고 노회찬 의원. 올해는 7년 걸려 두 권의 『퀴어 성서 주석』(무지개신학연구소)을 펴낸 ‘퀴어 성서 주석 번역출판위원회’가 받았다. 코로나19로 관련 행사가 3년 만에 열려, 두 번째 수상자가 됐다.

수상자 중 유연희(61·미국 연합감리교회), 임보라(54·섬돌향린교회) 목사를 만났다. “제가 20대 때 교회학교에서 가르쳤던 학생 등 성소수자는 낯선 존재가 아니었어요. 2007년 차별금지법 제정과 관련해 일부 기독교인이 반대하는 걸 보며 물음을 갖게 됐습니다.” 2008년부터 관련 토론회와 성소수자 그리스도인 모임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임 목사 말이다.

구약성서로 박사 학위를 받은 유 목사는 1980년대 후반 미국에 유학하며 성소수자를 접했다. “한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보니, 가장 핍박받는 사람이 퀴어 크리스천이었어요. 한국에 돌아가면 어떤 식으로든 이들한테 도움이 되는 사역을 해야겠다고 항상 생각했죠.”

두 사람이 의기투합해 번역을 추진한 『퀴어 성서 주석』은 서구 목회자·신학자들이 여성과 성소수자 등의 관점에서 성경을 해설한 책이다. 2006년 영국에서 처음 나왔다. 두 권 합쳐 1300쪽(한국판 기준) 넘는 방대한 분량이다. 2015년 임 목사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보고 초벌 번역에 자원한 이들과 감수를 맡은 신학자까지 32명이 참여했다. “번역에 참여한 분 중에 당사자(성소수자) 분들이 있는데, 어떤 분은 울면서 번역했다고 해요. 활자를 통해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지’라고 절절히 느끼며 번역했다는 분도 계셨고.” 임 목사 말이다.

한국어판 첫머리에는 “조물주께서 가장 사랑하시는 것이 다양성”이라며 “장미가 민들레를 혐오하거나 멸시하지 않듯이, 모든 차이는 경이로운 아름다움이며 존중받을 일이지, 결코 혐오나 차별의 조건이 아닙니다”라고 적혀 있다. 교단 일각에선 이 책을 금기시했지만, 지난해 초 1권의 소셜펀딩이 목표액(500만원)의 878% 달성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유 목사는 젊은 세대 중심으로 교인들 인식이 변화하는 것에 비해 교단의 보수적 시각이 “과잉 대표 되어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올 초 발표한 개신교인 10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별금지법 제정 찬성(42.4%)이 반대(31.5%)보다 많다.

성소수자에 대한 교회 시각이 바뀔지 묻자 임 목사는 “더디지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1995년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측이 여성 목사 안수를 통과시켰습니다. 한국 감리교는 50년대부터, 저희 한국기독교장로회는 70년대부터 여성 목사 안수를 했어요. 반대했던 성서학자들이 근거로 댄 것이 ‘성서에 금지돼 있다’ ‘여성은 교회에서 잠잠해야 한다’는 논리였죠.”

이후남 기자 hoonam@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장미가 민들레 혐오하지 않듯, 조물주가 가장 사랑하는 게 다양성” 

기사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7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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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입력 2022.05.12 00:03 이후남 기자
왼쪽부터 임보라, 유연희 목사. 두 사람이 손에 든 책은 『퀴어 성서 주석』.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왼쪽부터 임보라, 유연희 목사. 두 사람이 손에 든 책은 『퀴어 성서 주석』.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오는 17일은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이다. 1990년 세계보건기구(WHO)가 동성애를 질병 목록에서 삭제한 날이자, 이를 기념해 세계 곳곳에서 성소수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차별과 배제에 반대하는 행사가 열리는 때다.

국내에서도 사단법인 신나는센터(이사장 김조광수)가 주최한 ‘프라이드 갈라’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렸다. 축하공연과 함께 성소수자 권익 증진에 앞장선 이에게 주는 ‘프라이드 어워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 상의 2019년 첫 수상자는 고 노회찬 의원. 올해는 7년 걸려 두 권의 『퀴어 성서 주석』(무지개신학연구소)을 펴낸 ‘퀴어 성서 주석 번역출판위원회’가 받았다. 코로나19로 관련 행사가 3년 만에 열려, 두 번째 수상자가 됐다.

수상자 중 유연희(61·미국 연합감리교회), 임보라(54·섬돌향린교회) 목사를 만났다. “제가 20대 때 교회학교에서 가르쳤던 학생 등 성소수자는 낯선 존재가 아니었어요. 2007년 차별금지법 제정과 관련해 일부 기독교인이 반대하는 걸 보며 물음을 갖게 됐습니다.” 2008년부터 관련 토론회와 성소수자 그리스도인 모임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임 목사 말이다.

구약성서로 박사 학위를 받은 유 목사는 1980년대 후반 미국에 유학하며 성소수자를 접했다. “한국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보니, 가장 핍박받는 사람이 퀴어 크리스천이었어요. 한국에 돌아가면 어떤 식으로든 이들한테 도움이 되는 사역을 해야겠다고 항상 생각했죠.”

두 사람이 의기투합해 번역을 추진한 『퀴어 성서 주석』은 서구 목회자·신학자들이 여성과 성소수자 등의 관점에서 성경을 해설한 책이다. 2006년 영국에서 처음 나왔다. 두 권 합쳐 1300쪽(한국판 기준) 넘는 방대한 분량이다. 2015년 임 목사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보고 초벌 번역에 자원한 이들과 감수를 맡은 신학자까지 32명이 참여했다. “번역에 참여한 분 중에 당사자(성소수자) 분들이 있는데, 어떤 분은 울면서 번역했다고 해요. 활자를 통해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지’라고 절절히 느끼며 번역했다는 분도 계셨고.” 임 목사 말이다.

한국어판 첫머리에는 “조물주께서 가장 사랑하시는 것이 다양성”이라며 “장미가 민들레를 혐오하거나 멸시하지 않듯이, 모든 차이는 경이로운 아름다움이며 존중받을 일이지, 결코 혐오나 차별의 조건이 아닙니다”라고 적혀 있다. 교단 일각에선 이 책을 금기시했지만, 지난해 초 1권의 소셜펀딩이 목표액(500만원)의 878% 달성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유 목사는 젊은 세대 중심으로 교인들 인식이 변화하는 것에 비해 교단의 보수적 시각이 “과잉 대표 되어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올 초 발표한 개신교인 10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별금지법 제정 찬성(42.4%)이 반대(31.5%)보다 많다.

성소수자에 대한 교회 시각이 바뀔지 묻자 임 목사는 “더디지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1995년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측이 여성 목사 안수를 통과시켰습니다. 한국 감리교는 50년대부터, 저희 한국기독교장로회는 70년대부터 여성 목사 안수를 했어요. 반대했던 성서학자들이 근거로 댄 것이 ‘성서에 금지돼 있다’ ‘여성은 교회에서 잠잠해야 한다’는 논리였죠.”

이후남 기자 hoonam@joongang.co.kr


[출처 : 중앙일보] "하나님은 성소수자도 사랑"…금기 건드린 여목사의 반란

기사 원문: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70371 

[성소수자와 대중문화②] 문화제‧영화제 그리고 연예계까지 이어지는 ‘지지’ 목소리

[데일리안] 2021-11-16 류지윤 기자


티파니 "응원하는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들 곁에 항상 서겠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지난 10일 성황리 종료


1960년대 뉴욕에선 법적으로 성소수자들은 차별을 받았고, 질병으로 취급받았다. 이들이 모일 수 있는 곳은 마피아가 운영하는 무허가 술집인 뉴욕 스톤월 뿐이었다. 경찰은 주점에서 동성애자라고 의심받거나 사회의 젠더 규범에 맞지 않는 옷을 입는 사람들은 폭력적으로 검문했고, 1969년 6월 28일, 억눌리고 멸시받던 성소수자들은 이날 격렬히 저항했다.


ⓒ스포티파이, 서울국제프라이드, 네온밀크, 에르타알레ⓒ스포티파이, 서울국제프라이드, 네온밀크, 에르타알레


더 이상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가해지는 차별을 참지 않겠다는 움직임이었다. 이를 계기로 성소수자들의 인권 운동이 퍼져나갔고 스톤월 항쟁 1주년을 기념해 1970년 6월 26일 스톤월이 있던 크리스토퍼 거리에서 퍼레이드를 벌였다. 이것이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퀴어 퍼레이드의 시작이다.


여전히 차별이 만연하지만 우리나라 문화계는 성소수자 인권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인다. 지난 6일 대구 동성로에서 2년 만에 2021 대구퀴어문화축제가 13회를 맞이했다. 대구·경북 기독청장년면려회와 다음세대지키기 학부모연합 등 반대 단체들은 동성로 일원에서 반대 집회를 열었지만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대구퀴어문화축제는 성소수자들이 지난 2009년 대구 신천에서 모여 축제를 연 것을 시작으로 매해 열리고 있다. 다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했다.


2021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지난 4일 개막해 10일까지 개최됐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성소수자 국제영화제로 올해 11회를 맞았다. 자긍심, 다양성, 연대, 교류를 핵심 가치로 매해 완성도가 높은 양질의 국내외 퀴어 영화를 상영하고 소개한다. 또한 한국레즈비언영화사 출판, 고전 퀴어 영화 필름의 디지털화 사업 등 한국 퀴어 영화 발굴과 연구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는 폐막작으로 프랑스 여성 감독 쥘리아 뒤쿠르노의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티탄'을 선정했다. 성소수자를 다루지 않았지만 정상성이라는 이데올로기를 깨는 영화가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추구하는 방향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확장을 시도했다.


성소수자 인권의 달인 6월에는 더 많은 무지개 물결이 일었다. 제22회 서울퀴어 퍼레이드가 열렸고 참가자들은 성소수자의 다양한 성 정체성을 상징하는 깃발과 무지개가 그려진 피켓 등을 들고 거리를 걸었다. 서울 퀴어 퍼레이드는 지난 2000년 시작돼 해마다 규모가 커져 2019년에는 주최 측 추산 7만여 명이 참가하기도 했다.


[출저 : 데일리안] [성소수자와 대중문화②] 문화제‧영화제 그리고 연예계까지 이어지는 ‘지지’ 목소리

기사원문 : https://www.dailian.co.kr/news/view/1053311/?sc=Naver

2021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7일간의 무지갯빛 대장정 마치다

[위키트리] 2021-11-13 이상호 기자


올해 처음 선보인 민규동 감독 마스터 클래스, 제작지원 프로그램 공개 피칭 등 화제

<머니보이스> 뉴프라이드 신인감독 평론상, <시퀸의 이중생활> 뉴프라이드 신인감독 작품상 쾌거!

한국단편경쟁부문 작품상은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어쩔 수 없는, 하루와 밤>으로 선정!

<저ㄴ을 어떻게 죽이지?>의 방효린 배우 초대 연기상 수상!


2021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이하 프라이드 영화제)가 지난 10일, 총 7일간의 무지갯빛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2021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폐막식 현장 /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올해 프라이드영화제는 개최 10주년을 맞아 32개국 124편 역대 최다 상영작을 선보이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영화제 기간 내내 CGV명동역 씨네 라이브러리는 관객들과 영화인들의 활기와 열정으로 가득 찼다. 


그 열기를 반영하듯, 영화제 기간 동안 매진작들이 줄을 이었다. 오픈 직후 최단 시간 매진을 기록한 화제의 폐막작 <티탄>뿐 아니라 <버림받은 자식들>, <모어>, <너에게 가는 길>이 전회차 매진을 달성했다. 개막작인 <안녕, 내일 또 만나> 역시 한국독립영화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매진을 기록했다. <경찰관 크리스티>, <불새>,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시퀸의 이중생활> 등 공개와 동시에 주목을 받았던 화제작들 역시 매진 행렬에 동참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프로그램인 민규동 감독 마스터 클래스와 프라이드 필름 프로젝트 공개 피칭, 그리고 텀블벅 펀딩 330%를 달성한 『한국레즈비언영화사』의 출판기념 대담 및 전시도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이렇게 다채롭게 꾸려진 모든 상영과 행사는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와 소독 진행으로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이루어졌다.

지난 10일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된 폐막식에는 3년째 프라이드영화제와 인연을 맺고 있는 장성란 기자와 허남웅 평론가가 사회로 나섰다. 장성란 기자는 “프라이드영화제가 오프라인으로 성황리에 진행되어서 정말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으며, 허남웅 평론가 역시 “오랜만에 영화제에서만 느낄 수 있는 관객들과 영화인들의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성황리에 마무리된 프라이드영화제를 축하했다. 여전한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아쉽게도 폐막식은 시상을 중심으로 짧게 진행되었다.

폐막식 사회를 맡은 허남웅 평론가, 장성란 기자 /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폐막식 사회를 맡은 허남웅 평론가, 장성란 기자 /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처음으로 시상이 진행된 부문은 프라이드영화제의 사전제작 지원 프로그램인 프라이드 필름 프로젝트의 제작지원 수상작이었다. 공개 피칭 제도는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제도로, 이를 통해 선정된 작품은 2022년에 열릴 프라이드영화제에서 상영하는 것을 목표로 제작된다. 해당 부문에는 박근영 감독, 염문경 작가와 조윤진 프로듀서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고, 염문경 작가가 시상자로 나섰다. 김소희 감독의 <나의 여자친구 이야기>와 새훈 감독의 <우리도 퀴어다>가 그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뚜렷한 주제 의식으로 해당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프라이드 필름 프로젝트 제작지원상 수상 장면 (왼쪽부터) 새훈 감독, 김소희 감독, 염문경 작가 /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프라이드 필름 프로젝트 제작지원상 수상 장면 (왼쪽부터) 새훈 감독, 김소희 감독, 염문경 작가 /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뒤이어 뉴프라이드 신인감독 평론상과 작품상의 시상이 이어졌다. 프라이드영화제는 2019년 국제 영화제로 승격된 후 경쟁 부문을 도입하였고, 2021년 국제영화제로 도약하며 영화제의 본질에 충실한 변화를 꾀하고자 올해 섹션과 시상 부문의 개편을 실행했다. 성 정체성과 성적 지향을 주로 다룬 지난 10년간의 프로그래밍에서 더 나아가 올해는 신인 감독과 새로운 영화를 발굴해 퀴어영화 산업과 문화의 발전과 다양성 확대에 더욱더 집중하고자 하는 결단이었다. 그 결과로 핫핑크 섹션이 폐지되었고, 주목할만한 퀴어영화를 연출한 전 세계 신인 감독들을 주목하는 뉴프라이드 섹션이 신설되었다. 이 맥락 아래에 수상 부문 역시 신인감독 평론상과 작품상으로 바뀌었다.

올해 뉴프라이드 신인감독 평론상의 심사위원으로는 조혜영, 박진형, 정지혜 평론가가 함께했다. 상금 200만 원의 평론상 주인공은 이린보천 감독의 <머니보이스>였다. 이린보천 감독은 코로나로 인해 참석하지 못해 김승환 프로그래머가 대리수상을 했다. 시상자로 나선 박진형 평론가는 <머니보이스>를 두고 “아시아의 오늘을 살아가는 젊은 남성들의 삶을 게이 로맨스 서사로 세밀하게 그린 작품”이자 “중화권 퀴어영화의 전형을 아트하우스 스타일로 풀어간다는 지점, 섹스와 빈곤, 낭만과 착취의 서사화 등 주목할 만한 논의의 지점을 제시하는 작품”이라며, “퀴어 영화의 오늘에 관한 흥미로운 질문이 되는 영화”라는 점에서 이를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는 심사평을 전했다.

이어 발표된 뉴프라이드 신인감독 작품상으로는 사무엘 반 그린스벤 감독의 <시퀸의 이중생활>이 선정되었다. 해당 작품은 상금으로 300만 원을 받게 된다. 심사위원으로는 이혁상 감독, 세바스티앙 시몽 프로그래머, 김영덕 프로그래머가 나섰다. 시상을 맡은 이혁상 감독은 “<시퀀의 이중생활>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한 작품”이라며, 능수능란한 연출력과 서스펜스, 예측할 수 없는 결말 등을 영화의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선정 이유로 “매력적인 배우들, 우아한 화면, 강렬한 편집 기법, 압도적인 음악과 사운드 디자인 등 이 작품의 대담한 영화적 표현 기법은 충격적”이라는 찬사와 축하 인사를 건네며 심사평을 마쳤다. 사무엘 반 그린스벤 감독 또한 코로나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해 호주대사관의 제임스 본이 대리수상을 했다.

다음으로는 한국단편경쟁 부문의 작품상과 연기상 시상이 이어졌다. 프라이드영화제는 2019년 국제영화제로 승격된 후 경쟁 부문을 도입했고, 올해는 감독뿐만이 아닌 뛰어난 배우에게도 주목하고자 연기상 부분을 신설했다. 작품상 부문의 심사위원으로는 박성호 프로그래머, 이민영 배우, 한제이 감독이 활약을 펼쳤다. 200만 원의 상금을 받은 작품상의 주인공은 이지후 감독의 <어쩔 수 없는, 하루와 밤>이었다. 시상을 맡은 한제이 감독은 “디테일한 감정 묘사와 다큐를 보는듯한 섬세한 연기”, 그리고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담담한 연출” 이 영화를 빛나게 한다며, “제작진과 배우들의 미래를 기대하게 만드는, 여운이 길게 남는 작품”이라는 선정 이유를 밝혔다. 수상한 이지후 감독은 “영화제에서 상영을 하게 된 것으로도 엄청 기뻤는데 이렇게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이라는 수상소감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한국 단편 경쟁 연기상의 심사 역시 작품상과 동일한 심사위원들이 맡았다. 상금 100만 원의 주인공이자 연기상 부문의 초대 수상자는 <저ㄴ을 어떻게 죽이지?>의 방효린 배우로 선정되었다. 시상을 맡은 이민영 배우는 “풍부한 표현력으로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었으며, 색다르면서도 자연스러운 연기로 영화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라며 “차기작이 무척 기대되는 배우”라는 심사평을 전했다. 수상한 방효린 배우는 “수상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하며 “시나리오를 받고 전체 리딩을 했던 떨리는 순간이 떠오른다. 앞으로도 열정을 가지고 더 열심히 연기하는 배우가 되겠다”며 수상소감을 남겼다.


한국단편경쟁 연기상 수상 장면 (왼쪽부터) 방효린 배우, 이민영 배우 /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연기상 수상 장면 (왼쪽부터) 방효린 배우, 이민영 배우 /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이어 지난 7일간 행사 진행을 위해 애써온 자원활동가와 스태프 소개 후 화제의 폐막작 <티탄> 소개와 김조광수 집행위원의 폐막 선언이 이루어졌다. 폐막식 종료 후, 폐막작 상영이 이루어졌다. 상영 이후에는 허남웅 평론가와 장성란 기자의 해설 GV가 이어졌다. 제74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티탄>은 단연 ‘올해의 미친 걸작’으로, 감독의 칸영화제 수상소감처럼 “정상성의 벽을 밀어낼 수 있는 무기이자 힘”을 가진 작품이다. 허남웅 평론가와 장성란 기자는 관객을 압도하는 스토리와 연출, 선을 넘는 상상력 등 관객을 뒤흔드는 작품의 의미를 하나하나 짚어가며 한층 더 깊게 영화를 읽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김조광수 집행위원장 폐막 선언 /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김조광수 집행위원장 폐막 선언 /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티탄> GV 현장 /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티탄> GV 현장 /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티탄>의 해설 GV를 마지막으로, 프라이드영화제의 모든 일정이 종료되었다. 올해 개최 10주년을 맞아 선보인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과 더욱더 풍성해진 부대 행사는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과 영화인들에게 다채로운 퀴어영화를 즐길 기회를 만들어주었다. 늘 올해보다 내년을 더 기대하게 만드는 성소수자와 비성소수자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풍성한 축제, 프라이드영화제는 뜨거운 호응과 많은 사랑 아래 총 7일간의 여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출저 : 위키트리] 2021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7일간의 무지갯빛 대장정 마치다

기사원문 :  https://www.wikitree.co.kr/articles/706648